'작년에 뮌헨 위협하던 팀 맞아?' 이젠 선수단 신뢰까지 잃었다...전술 문제로 불만 표출

이종관 기자 2023. 12. 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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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르트문트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독일 '스포르트1'은 19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를 인용해 "도르트문트 선수들은 이제 지쳤다. 약 2주 전 슈투트가르트와의 DFB 포칼 경기가 끝난 후 주요 선수들이 에딘 테르지치 감독을 향해 불만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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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도르트문트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독일 '스포르트1'은 19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를 인용해 "도르트문트 선수들은 이제 지쳤다. 약 2주 전 슈투트가르트와의 DFB 포칼 경기가 끝난 후 주요 선수들이 에딘 테르지치 감독을 향해 불만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유스 팀 감독, 수석 코치, 감독 대행을 거쳐 2022-23시즌 도르트문트의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테르지치는 정식 감독 부임 첫 시즌만에 준수한 전술과 팀 운영 능력으로 리그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리그 마지막 라운드였던 마인츠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면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을 정도로 최고의 감독 데뷔 시즌을 치른 테르지치 감독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비록 팀의 핵심 자원인 주드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며 공백이 생기긴 했으나 승격 팀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무승부, 뮌헨과의 '데어 클라시커'에선 해리 케인에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0-4 완패를 당하며 굴욕을 맛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죽음의 조'를 1위로 마치며 16강행을 확정 짓기는 했으나 리그에선 15경기 7승 5무 3패로 무려 5위까지 내려앉은 도르트문트다.

좋지 못한 성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도르트문트. 결국 선수단이 공개적으로 테르지치 감독을 향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선수단 일부가 감독에게 불만을 제기했다. 그들이 지적한 내용은 지나치게 수비적인 전술과 잘못된 전술 지침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일부 스타 선수들이 한스 요아힘 와츠케 회장에게 찾아가 '효과적이지 않다'라는 이유로 감독의 퇴진을 간접적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여전히 테르지치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도르트문트 경영진 내부적으로 감독에 대한 논의가 없다는 것이다. 테르지치 감독은 지난 시즌 업적으로 인해 구단 내부적으로 존경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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