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호통에 ‘정신 바짝’ IBK, 야스민 빠진 페퍼 잡고 4위 탈환[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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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의 호통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바짝 끌어올렸다.
IBK기업은행이 4위 자리를 되찾았다.
김 감독이 지휘하는 IBK기업은행은 19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페퍼저축은행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19) 완승을 거뒀다.
어수선한 분위기의 페퍼저축은행에, IBK기업은행은 수비 후 공격을 뽑아내면서 16-14를 22-14까지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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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화성=강예진기자] 김호철 감독의 호통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바짝 끌어올렸다. IBK기업은행이 4위 자리를 되찾았다.
김 감독이 지휘하는 IBK기업은행은 19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페퍼저축은행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19)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온전히 챙긴 IBK기업은행(승점 26)은 정관장(승점 24)을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아베크롬비가 양 팀 최다 22점으로 맹활약했다. 표승주 9점, 미들블로커 최정민이 블로킹 3개를 묶어 8점으로 뒤를 받쳤다. 팀 블로킹 10개로 상대 공격을 단단히 틀어막았다.
페퍼저축은행의 주포 야스민이 결장했다. 팀 훈련 도중 공에 머리를 받았는데,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주전이) 다 있으면 오히려 경기하기 쉽다. 누군가 빠지게 되면 어렵다. 그 부분에 맞춰 훈련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바꿔야 한다. 한쪽에 몰리는 플레이보다는 분배되기 때문에 긴장된다. 또 선수들이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고 경기에 임해야 하는데 항상 그렇게는 못해서 걱정이다”라고 우려를 표했지만 셧아웃 완파했다.
조트린지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빠진 아포짓 자리에 박은서가 들어왔지만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했다. 이날까지 패하면서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달 10일 GS칼텍스전 3-2 승리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1세트 IBK기업은행이 화력 싸움에서 앞섰다. 아베크롬비가 9점으로 앞장섰다. 초반부터 아베크롬비 블로킹에 황민경 서브가 더해지면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아베크롬비의 재치있는 공격과 최정민도 블로킹에 합세하면서 14-11 도망갔다. 어수선한 분위기의 페퍼저축은행에, IBK기업은행은 수비 후 공격을 뽑아내면서 16-14를 22-14까지 벌렸다. 세트 막판 상대 서브에 흔들렸지만 리드를 유지한 채 세트를 끝냈다.
IBK기업은행이 2세트도 기세를 이어갔다. 상대가 어이없는 범실을 한 틈에 서브와 블로킹으로 재미를 봤다. 16-16 동점을 허용했지만 표승주 대신 교체로 투입된 육서영의 퀵오픈과 최정민의 블로킹을 묶더 다시금 주도권을 쥐었다. 페퍼저축은행이 끈질기게 따라 붙었지만, 고비 때마다 블로킹 손맛을 봤다. 아베크롬비가 결정력을 높이면서 세트를 끝냈다.
상대(2개)와 비교해 2세트에만 범실 8개를 쏟아내며 집중력이 흐트러 선수들을 향해 호통 친 김호철 감독의 작전타임 특약이 통한 셈이다.
3세트 초반부터 집중력을 높였다. 블로킹과 서브로 연속 2점을 챙겼다. 분위기를 올린 IBK기업은행은 디그 후 반격 과정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8-4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좌우와 중앙을 고루 활용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수비가 좋았다. 유효 블로킹 후 후방에서 볼을 걷어올렸고, 반격 기회를 마련했다. 교체 투입된 육서영이 공격에서 힘을 보태며 6점차,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이 승전고를 울렸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가 팀 내 최다 13점, 박정아가 11점을 올렸지만 팀이 전체적으로 우왕좌왕했다. 연패를 탈출하기에는 화력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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