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재판서 ‘위증 혐의’ 전북대 교수 구속

서거석 전북교육감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로 이귀재 전북대 교수가 구속됐습니다.

전주지방법원은 오늘(19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이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교수는 서 교육감의 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에서 거짓으로 증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 교육감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가 자신이 이 교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방송 토론회 등에서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이후 서 교육감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1심에서 무죄 선고가 나오자 항소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폭행 피해자로 지목된 이 교수는 경찰 초기 진술에서는 폭행을 당했다고 인정했지만, 검찰 조사와 1심 재판에서는 폭행이 없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검찰은 이 교수가 서 교육감 측 회유로 위증했다고 보고 이 교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후 지난 8일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교수는 오늘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하면서 ‘위증 혐의를 인정하느냐’, ‘진술 (번복) 대가를 받기로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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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