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3만대 생산했던 곳인데…러시아공장, 단돈 ‘14만원’에 판 까닭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지난해 3월부터 가동을 중단한 러시아 공장을 14만원에 매각한다.
현재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업체인 아트 파이낸스(Art-Finance)와 공장 지분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이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의 생산대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전인 2021년 기준으로 23만4000대 규모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러시아 공장(HMMR, Hyundai Motor Manufacturing Russia) 지분 매각 안건에 승인했다.
현재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업체인 아트 파이낸스(Art-Finance)와 공장 지분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이다. 매각대금은 1만루블(약 14만5000원)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기존 판매된 차량에 대한 AS 서비스 운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매각 후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내걸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 러시아에 다시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현지 맞춤형 소형차 쏠라리스, 해외시장 모델인 소형 SUV인 크레타, 기아 리오 등을 생산했다.
현대차는 러시아 내수시장에서 3위권대 업체로 좋은 성과를 거둬들이며 지난 2020년에는 연간 1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GM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도 인수했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의 생산대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전인 2021년 기준으로 23만4000대 규모였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러시아에 대해 국제사회가 제재에 나서면서 부품 수급이 어려워졌고, 같은 해 3월부터 공장 가동을 멈췄다.
지난해 가동 중단으로 현대차가 부담했던 고정비 손실만 5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 르노 등 다른 자동차브랜드들은 일찌감치 러시아에서 철수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법원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취소”…1심 뒤집혀 - 매일경제
- “이러니 대기업 대기업하지”…종무식 없이 최대 10일 휴가 ‘꿀맛’ - 매일경제
- 18층 아파트 지붕서 남녀가 한 짓…목숨걸고 사랑 나누다가 ‘들통’ - 매일경제
- “내일이라도 전쟁 날 수 있어” 디지털 수도 옮기는 대만…한국은? - 매일경제
- 검찰총장도 ‘서울의 봄’ 합류…‘전두환 언급’ 리뷰도 남겨 화제 - 매일경제
- “잡스에게 영감 받은 전기차”…애플이 아니고 중국 이 회사가 낸다고? - 매일경제
- ‘구광모 회장 상속 소송’ 배경 마침내 입 연 LG家 세모녀 - 매일경제
- “미리 안 사서 다행이야”…내년 1월 국제선 항공권 가격 떨어진다 - 매일경제
- 어트랙트, 피프티 3인·안성일에 130억대 소송 - 매일경제
- 김민재, 분데스리가 데뷔골 포효! 최고 평점 공·수 맹활약...VAR로 추가 1골·2도움은 취소 - MK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