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근로자의 40%는 월평균 200만 원도 못 벌어"

고차원 2023. 12.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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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통계청이 도내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남원시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 관련 실태 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정기적인 조사로 정책 수립의 자료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인데요, 취업한 남원 시민 10명 가운데 4명은 계약직이었고, 월평균 임금도 2백만 원 미만인 경우가 40% 가까이 돼 열악한 현실을 반영했습니다.

◀ 리포트 ▶조사 대상 남원 시민 가운데 절반가량은 현재 직장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세부 항목인 임금 만족도는 40.8%로 많이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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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통계청이 도내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남원시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 관련 실태 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정기적인 조사로 정책 수립의 자료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인데요, 


취업한 남원 시민 10명 가운데 4명은 계약직이었고, 월평균 임금도 2백만 원 미만인 경우가 40% 가까이 돼 열악한 현실을 반영했습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조사 대상 남원 시민 가운데 절반가량은 현재 직장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세부 항목인 임금 만족도는 40.8%로 많이 낮았습니다.


임금 노동자 10명 가운데 4명꼴로 계약직이었는데 고용 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가 60.9%에 달했습니다.


임금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2백만 원대와 백만 원대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제일 많아 중소 도시의 임금 수준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최재혁 / 남원시 대강면]

"생활하기에는 솔직히 조금 부족하죠. 부족한데, 그렇게 주니까 받아야죠."


이직과 전직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을 반영하듯 현재 임금 노동자 가운데 2년 내 일자리를 옮길 계획이 있는 경우는 4.8%였는데, 이직 이유로는 더 나은 연봉과 고용 안정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비임금 노동자 10명 가운데 3명은 가업을 이유로 시작하게 됐지만, 종사 후 애로 사항으로는 불안정한 수입을 꼽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비임금 노동자 절반가량은 코로나19를 빠져나온 지난해보다 올해 오히려 수입이 줄었고, 늘었다는 응답은 8.2%에 머물렀습니다.


현재 미취업자에게 구직 애로사항은 일자리 부족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농촌 지역보다는 도시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았습니다.


현재 취업자가 속한 분야는 농업과 서비스 산업, 사무직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희망하는 일자리 산업은 이와 달리 공공 행정 분야가 가장 많았고, 사회 복지업과 건설업이 뒤를 이었습니다.


해당 조사는 3년 주기로 시행하게 되는데 향후 남원시 일자리 정책 수립에 바탕 자료로 쓰입니다.


MBC 뉴스 고차원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영상편집: 김종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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