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미쳤어요”…겨울비 그치자마자 15cm 폭설

박민기 기자(mkp@mk.co.kr) 2023. 12. 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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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 같은 겨울비가 그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엔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

날씨는 남하하는 찬 공기 영향으로 당분간 기온이 영하권에서 움직이며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부터는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영상 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영상 4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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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제주 한라산 어리목탐방안내소를 찾은 이들이 폭설이 만들어낸 절경을 감상하고 있다. 2023.12.18 [사진 = 연합뉴스]
여름 장마 같은 겨울비가 그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엔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 날씨는 남하하는 찬 공기 영향으로 당분간 기온이 영하권에서 움직이며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2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이날 오전부터 21일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 등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예정이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2~7㎝, 강원도 1~3㎝, 충청권 5~10㎝, 전라권 5~10㎝(많은 곳 15㎝ 이상), 경상권 5~10㎝, 제주도 2~7㎝(많은 곳 제주도산지 10㎝ 이상) 등이다.

많은 눈이 예보된 충남 서해안·전라권·제주도에서는 눈으로 인한 차량 고립, 구조물 붕괴, 교통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남해 앞바다를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35∼65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동해 먼바다 최대 5.0m 이상)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이날부터는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영상 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영상 4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인천·춘천 영하 8도, 대전 영하 5도, 광주 영하 1도, 대구 영하 3도, 부산 영상 1도, 제주도 영상 5도 등이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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