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2번째 대상 노리는데…'홍김동전'·'옥문아' 폐지 '날벼락'[이슈S]

강효진 기자 2023. 12.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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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대상행보에 하루 만에 빨간불이 켜졌다.

KBS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홍김동전'이 연달아 종영을 맞게 됐다.

특히 김숙은 올해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로도 올라있는 만큼, 더욱 아쉬움이 크게 됐다.

김숙은 2020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옥탑방의 문제아들'로 데뷔 25년 만에 KBS 연예대상을 수상했던 만큼,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던 프로그램을 떠나보내는 아픔이 더욱 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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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숙.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김숙 대상행보에 하루 만에 빨간불이 켜졌다. KBS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홍김동전'이 연달아 종영을 맞게 됐다.

KBS 관계자는 19일 스포티비뉴스에 "내년 1월 중순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홍김동전'이 종영한다"고 밝혔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옥탑방에 모인 MC와 게스트가 문제를 풀며 토크를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추석 파일럿 방송으로 시작해 정규 방송으로 자리잡았다. MC 송은이, 김숙, 김종국, 정형돈, 이찬원이 출연 중이다. 최근 평균 3~4%대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로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이 출연해 시청자들과 끈끈한 유대감을 이어가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시청률은 1~2%에 불과하지만 유튜브, OTT 등 인기 순위에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MZ세대로부터 각별한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꼽히고 있다.

▲'홍김동전'의 주우재, 김숙, 홍진경, 조세호, 장우영(왼쪽부터). 제공| KBS

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개그맨 김숙이 MC로 나선 고정 프로그램. 특히 김숙은 올해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로도 올라있는 만큼, 더욱 아쉬움이 크게 됐다. 김숙은 2020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옥탑방의 문제아들'로 데뷔 25년 만에 KBS 연예대상을 수상했던 만큼,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던 프로그램을 떠나보내는 아픔이 더욱 큰 상황.

김숙은 2023 KBS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에 오른 유일한 여성이기도 하다. 김숙 외에 류수영(편스토랑), '1박 2일' 시즌4(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나인우·유선호), 박진영(골든걸스), 신동엽(불후의 명곡), 이천수(살림남2), 전현무(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서치미)까지 총 7팀이 대상을 두고 겨룬다. 하지만 시상식이 열리기 전부터 김숙의 2번째 대상 길에는 제대로 빨간 불이 켜지고 말았다.

▲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MC 김숙. 제공| KBS

특히 '홍김동전'은 폐지 소식이 알려진 이후 철회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1%대 저조한 시청률이 발목을 잡긴 했지만, OTT와 온라인에서 화제성이 뜨거운 프로그램을 폐지한다는 점에서 애청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아직 마지막 녹화는 진행 전이지만, 쏟아지는 폐지 반대 청원 을 접한 이후에도 KBS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관계자는 "제작진들이 심사숙고해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짧게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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