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사랑방’ 동포들과 함께하는 100회…KBS1 ‘일꾼의 탄생’
김한솔 기자 2023. 12. 19. 20:09
20일 KBS 1TV에서 방송되는 <일꾼의 탄생>은 100회 특집을 맞아 일본 오사카를 찾는다.
일꾼들이 방문한 곳은 재일동포들을 위한 요양시설 ‘사랑방’. 이곳은 일본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동포 1, 2세를 위해 만들어진 케어센터다. 재일동포 가족들로부터 받은 기부금, 재일 한인 2, 3세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운영된다.
이날 임무는 한 방에서 두 명씩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방 가운데 가림막을 설치하는 것이다. 일꾼들은 미리 준비해온 줄자 등 장비를 동원해 가림막 설치를 마친다. 가림막 외에도 빨랫줄 설치, 흔들리는 수전 고정, 문풍지 교체 등 일손이 부족해 해결하지 못했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처리한다.
어르신들은 감사의 표시로 노래를 불러준다. “저녁에 우는 새는 임이 그리워 운다” 라는 가사가 담긴 제주 민요 ‘너영나영’. 재일동포 어르신들이 고향이 그리울 때마다 불러온 노래라고 한다. 어르신들이 한국인으로 일본에 살면서 받았던 차별, 한국말을 잊어버릴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도 방송된다. 오후 7시40분 방송.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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