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구속' 총선 최대 변수 되나…현역 19명 줄소환 가능성
민주당에선 오늘(19일) 새벽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되면서 내년 총선 판도를 뒤흔들 최대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특히 법원이 돈봉투를 돌린 혐의 등이 '소명된다'고 밝히면서 이걸 받은 걸로 지목된 현역 의원 19명에 대한 조사가 본격 시작될 걸로 예상됩니다.
먼저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돈 봉투'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4월 프랑스에서 온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자신 있게 검찰청을 찾았습니다.
이른바 셀프 출석이었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5월) : 주변 사람 대신, 저 송영길을 구속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검찰의 무대응에 발길을 돌렸다가 또다시 나왔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6월) : 출국 금지까지 시키면서 한 달 반이 되도록 지금까지 검찰은 소환을 못 하고…]
1인 시위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쪽으론 차명폰으로 사건 관련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8일) : 참고인한테 상황이 어떤지 전화하고… 피의자의 정당한 방어권은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 저는 강조했고요.]
법원은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특히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고도 했습니다.
2021년 당대표 전당대회 직전 동료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리고, 불법정치자금은 받은 혐의도 소명됐다고 판단한 겁니다.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도 자충수란 분석이 나옵니다.
영장을 발부한 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던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부장판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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