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한미 일체형 핵무기 실전배치, 北에 악몽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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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한국이 세계 최강의 핵무기 국가인 미국과 일체형이 돼서 언제라도 그것(핵무기)을 사용할 수 있는 실전 배치 시스템으로 간다는 것은 북한에 악몽이 될 것"이라고 19일 말했다.
김 차장은 "2차 NCG에서 완성된 기본 골격을 바탕으로 내년 6월까지 완성된 지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게 되면 양국 정부가 모든 핵 프로그램에서 일체형 핵 억제 시스템이 완성됐다고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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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한국이 세계 최강의 핵무기 국가인 미국과 일체형이 돼서 언제라도 그것(핵무기)을 사용할 수 있는 실전 배치 시스템으로 간다는 것은 북한에 악몽이 될 것"이라고 19일 말했다.
김 차장은 이날 SBS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NCG) 회의 성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장은 "2차 NCG에서 완성된 기본 골격을 바탕으로 내년 6월까지 완성된 지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게 되면 양국 정부가 모든 핵 프로그램에서 일체형 핵 억제 시스템이 완성됐다고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에는 "그런 우려를 자아내려고 하는 것이 북한의 목적"이라며 "우리는 쿨하게 있는 그대로 상황에 따라 북한이 어떤 조치를 취하면 거기에 맞는 우리의 안전 조치를 같이 취하는 것뿐"이라고 답했다.
김 차장은 또 "북한은 약 30년 동안 핵 프로그램을 고집하고 여러 가지 중단·폐기에 관한 합의를 하고도 번번이 깨면서까지 여기에 왔다"며 "핵이 없는 대한민국을 '핵 볼모'로 잡아놓고 대한민국의 정치 사회적인 모든 분열과 균열까지 도모할 수 있는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북한의 핵 작전"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같은 경우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맞추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는데, 이는 한국 국민들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우리 정부의 안보 대비 태세에 어떤 구멍이 있다는 걸 연출하기 위한 작위적인 시도가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2차 NCG 회의를 열고 내년 중반까지 핵전략 기획·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한편, 일체형 확장 억제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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