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전국 첫 액화수소 검사센터 음성에 착공…“수소 경제 도시 육성”

[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액화 수소는 기체 상태의 수소보다 저장과 운반이 쉬워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극저온 상태인 액화 수소의 안전 기술 표준화를 위한 지원센터가 전국 처음으로 음성군에서 착공했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환경 대체 연료인 수소.

하지만 기체인 수소는 부피가 커 운송과 저장이 제한적입니다.

이를 해결할 기술이 액화 수소입니다.

액체화된 수소는 기체 수소 부피의 1/800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활용 범위 확대는 물론 운송과 저장 비용이 70% 절감되는 등 경제성도 월등히 뛰어납니다.

다만, 수소를 액체화하기 위해선 영하 253도의 극저온 환경이 유지돼야 합니다.

이 같은 고도의 단열 기술 안전성을 검사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할 센터 건립이 음성군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수부/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직무대행 : "액화 수소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저장 탱크, 용기, 안전 밸브와 같은 주요 설비에 대한 검사와 성능 실험을 수행하게 됩니다."]

현재 대기업을 중심으로 액화 수소 공장 설립이 진행 중인데 연간 예상 생산량은 4만 톤 이상입니다.

지원센터가 준공될 2025년부터는 모든 액화 수소 안전 설비를 이곳에서 검증받아야 합니다.

음성군은 이번 센터 착공과 함께 지역 내 개소를 앞둔 수소안전아카데미와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등 다양한 수소 기반 시설을 토대로 우량 기업 유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각종 (수소) 제품을 시험·인증받기 위해서는 음성을 방문할 수밖에 없어 수소 관련 산업·기업체들이 음성군으로 입주할 것으로..."]

또, 시설 집적화를 통해 음성군을 수소 안전과 교육, 표준화에 특화된 수소 경제 도시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충주시, 구제역 백신 미흡 농가 행정처분 강화

충주시가 구제역 항체 양성률이 법적 기준치 미만인 농가 행정처분을 더욱 엄격히 적용합니다.

특히, 구제역 항체 양성률 법적 기준인 소 80%, 염소 60%, 돼지 비육돈 30%에 미달하는 농가가 적발될 경우, 최대 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충주에서는 최근 구제역 백신 접종 농가에 대한 점검 결과, 접종이 미흡한 농가가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제천시, 내년도 제천학사 입사생 102명 선발

제천시가 내년도 제천학사 입사생 102명을 모집합니다.

모집 대상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2년제와 4년제 대학 재학생과 입학 예정자 등으로, 보호자가 제천 지역에 3년 이상 주민등록을 유지하고 있거나 입사 지원자가 제천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해야 합니다.

입사 희망자는 다음 달 2일부터 제천학사 누리집에서 신청하고, 구비 서류를 제천학사로 제출하면 됩니다.

단양군, 전통시장 민·관 합동 안전점검 실시

단양군 등이 겨울철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합동 점검을 했습니다.

군과 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은 최근 일주일간 지역 전통시장 5곳의 누전 차단기와 배선 불량, 가스 안전 등 화재 위험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

이들 기관은 경미한 사안은 현장에서 시정 조처했고, 중대 위험 요인은 공모 사업 신청 등을 통해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음성군,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 개최

음성군이 모레 저녁 7시 30분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은 KBS교향악단과 안양시립합창단 등 180여 명의 공연자가 베토벤과 슈트라우스의 합창곡 등을 협연할 예정입니다.

관람 희망자는 음성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예매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정진규 기자 (jin9@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