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우크라 연대'에 쐐기 박은 캐머런 "지지하려면 확고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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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프랑스와 영국이 우크라이나를 확고히 지지하며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머런 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영국과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의 확고한 지지자였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패배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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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프랑스와 영국이 우크라이나를 확고히 지지하며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머런 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영국과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의 확고한 지지자였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패배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식에 있어 절대적으로 확고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머런은 서방이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것을 연극의 여러 막(act)으로 비유했다. 침공 초기의 러시아의 실패, 우크라이나의 반격, 이번 여름의 교착상태를 각각 언급한 후 "그러나 4막은 아직 작성되지 않았으며 우리는 이를 올바른 방식으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머런 장관의 이런 발언은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 지원, 그리고 남부 국경 보안 강화를 위한 예산 1060억달러(약 139조8140억원)를 요청했지만,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이를 승인해 주지 않고 있다.
EU도 올해 마지막 정상회의에서 총 500억유로(약 71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헝가리의 반대로 부결됐다.
캐머런 장관은 2010년부터 6년간 영국 총리를 지냈지만 브렉시트 투표 후 퇴임했다. 그는 지난달 외무장관으로 깜짝 취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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