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2대 주주 “이병철 회장 보수 삭감·유상증자해야” 주주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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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의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보수를 삭감하고, 유상증자를 비롯한 자본 확충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보냈다.
김 대표와 최씨는 주주서한을 통해 다올투자증권이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점 등을 근거로 이 회장에게 이미 지급된 성과보수를 환수하고 2024년도 보수액은 삭감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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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의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보수를 삭감하고, 유상증자를 비롯한 자본 확충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보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와 그의 아내 최순자씨는 이 같은 내용의 주주서한을 다올투자증권에 발송했다.
김 대표와 최씨는 주주서한을 통해 다올투자증권이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점 등을 근거로 이 회장에게 이미 지급된 성과보수를 환수하고 2024년도 보수액은 삭감할 것을 주장했다. 이 회장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받은 급여가 128억6900만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실적 악화에 따른 주주와 임직원의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대표와 최씨는 또 다올투자증권의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 주주가 참여하는 유상증자 등 선제적 자본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만기가 연장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만기 시점이 다시 도래하고 있고, 높은 금리로 추가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말 라덕연 일당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으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급락하자 집중적으로 지분 매입에 나서 2대 주주(지분율 14.34%)에 올랐다. 최대 주주인 이 회장 측(지분율 25.19%)과 10.85%포인트 차다.
김 대표는 주식 보유 목적을 지난 9월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바꾸고 적극적 주주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달엔 주주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회사의 경영상태를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다올투자증권을 상대로 회계장부·이사회의사록 열람·등사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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