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창업·취업 지원해도…“젊은 사람이 없어요”

이현기 2023. 12. 1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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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인구 감소 속에서 군 단위 지역에서는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장사가 잘되는 모범 창업 업체조차 일할 젊은 인력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년 전 문을 연 평창의 한 수제 맥주 양조장입니다.

국제 맥주 대회에서 11번이나 수상할 정도로 성과를 인정받은 곳입니다.

하지만, 일하겠다는 사람을 구하지 못해 서울과 대구 등에서 직원 4명을 구해 공장을 운영합니다.

[김수진/수제맥주 대표 :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채용을 했지만, 여기 시골까지 오려면 숙소 문제도 저희가 해결을 해야 되고 그리고 차가 없으면 일단은 다닐 수가 없으니까..."]

이 수목원형 카페도 숙식 제공 조건에 웃돈까지 내걸었지만, 직원을 못 구하고 있습니다.

최소 4명은 필요한데, 일할 사람이 없어 겨울철 휴무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원도희/수목원 카페·식당 대표 : "사실 사람 구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겨울철에는 카페는 휴무를 하고, 이거를 계속 지탱을 하고 유지를 해야 되느냐 굉장히 고민을..."]

젊은 층이 줄고, 유입 인구도 적은 농어촌 지역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강원지역 청년고용률은 상·하반기 40% 안팎으로 전국 평균을 훨씬 밑돌았습니다.

시군마다 청년 창업·취업 지원 제도를 운영하지만, 일할 사람 자체가 적다 보니 평창에서 지원이 이뤄진 실적은 35건으로 목표치의 70%에 불과합니다.

[안옥진/평창군 일자리지원팀장 : "각각이 원하는 일자리를 매칭하는 부분이 좀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평창군에서는 작년부터 시책으로 찾아가는 일자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고요."]

이 때문에 농촌 지역 일손 해소를 위해서는 청년 유입부터 정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정책이 좀 더 포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경찰, 새벽에 무인점포 침입해 기물 파손한 남성 추적

무인 편의점에 한 남성이 들어와 집기를 훼손하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원주경찰서는 이달 16일 새벽 3시쯤 원주시 단구동에 있는 한 무인편의점에 신원불상의 남성이 들어와 편의점 물건과 키오스크 기계를 파손하고 달아나 검거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편의점 내부와 주변 CCTV영상분석 등을 통해 해당 남성의 인적사항을 특정할 예정입니다.

횡성군, 연말까지 고령자 주택 18곳 환경 개선 추진

횡성군이 이달(12월) 말까지 사업비 2천만 원을 투자해 고령자 주택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합니다.

사업 대상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가정 등 18가구로, 거실과 주방, 현관에 낙상 예방 안전 손잡이가 설치됩니다.

횡성군은 내년도에도 복지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입니다.

영월군, 겨울맞이 관광객 숙박 여행비 지원 행사

영월군이 겨울을 맞아 내년(2024년) 3월까지 개별 관광객 숙박 여행비를 지원합니다.

이번 행사는 여행 기간 최대 3박까지, 숙박비로 하루 2만 원에서 4만 원을 돌려주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지원 행사에 참가하려면 여행 5일 전까지 신청하고, 여행 중 관광지와 음식 사진 등을 촬영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에 올리면 됩니다.

평창장학회, 연말 맞아 장학금 기탁 잇따라

연말을 맞아 오늘(19일) 하루에만 기업과 단체 등 3곳이 장학금 기탁에 동참하는 등, 평창장학회에도 기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평창장학회는 오늘(19일) '서광건설 엔지니어링'과 '평창군 여성단체협의회', '공립 용평 보듬이 나눔이 어린이집'에서 장학금 기탁에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창장학회에는 오늘을 포함해 이달(12월) 들어 13건, 2,200여 만 원이 모였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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