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음주운전·법카 유용 질타… 강도형 "젊은 시절 한 일 사과"
【 앵커멘트 】 음주운전과 폭행 전과 등으로 숱한 비판을 받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19일) 인사청문회에서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민주당의 날 선 검증에 이어 국민의힘까지 가세하자, 강 후보자는 "젊은 시절 하지 말았어야 할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처음부터 날을 세웠습니다.
음주운전과 폭력 전과 등 청문회 이전부터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승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음주운전이 다음 날 숙취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적발됐다고…."
▶ 인터뷰 : 윤준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장전입, 부당소득 공제신청, 자기논문 표절과 재산신고 누락… 부적격이다."
강 후보자는 2004년 음주운전으로 150만 원의 벌금 처분을 받은 데 이어, 1999년에는 폭력으로 30만 원의 벌금을 받았습니다.
정책 역량을 검증하는데 주력한 국민의힘도 음주운전 문제에 대해서는 정확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 "음주운전이 언론에 보도되고 이슈화될 거라 생각했으면 미리 숙지하고 해명을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강 후보자는 야당에 이어 여당까지 비판을 이어가자 음주운전과 폭력 문제에 대해 다시 사과했습니다.
다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500만 원 넘게 썼다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강도형 /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 "제가 젊은 시절에 하지 말았어야 할 부분에 대한 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리고…."
강 후보자의 사과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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