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시위 총대 "비행선 승인 완료…남은 모금액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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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버스 '원신'의 소통 개선을 요구하는 유저들의 시위용 비행선 출항이 관계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시위 총괄은 비행선 시위 경비 외 남은 금액은 원신 유저 일동으로 푸르메재단에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비행선 시위 문구는 "뉘우쳐라 고객과의 소통 없는 기업 호요버스"와 "혐오 표현 방치 말고 개선 의지 내비쳐라 원신"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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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버스 '원신'의 소통 개선을 요구하는 유저들의 시위용 비행선 출항이 관계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이전 공지에서 발표한 대로 12월 21~24일, 나흘간 운행 예정이다.
비행선 시위를 총괄하는 총대진은 커뮤니티에 "집시법 2조 및 6조에 따라 신고를 완료했다. 항공 안전법 제127조 2항 및 시행 규칙 제308조 2항에 따라 업체 측에서 비행 승인을 받았다. 마포경찰서 집회 시위 담당관과 관련 군 부대 작전지원과의 교차 검증에서도 이상 없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총대진은 집회 시위의 정의도 다시 명시했다. 집시법에 따르면 시위는 여러 명이 같은 목적을 가지고 불특정 다수에게 의견을 피력하는 행위를 뜻한다. 집회 신고는 총대 총괄 개인 명의로 진행했으며 안전을 위해 현장에는 집회 시위 주최자 겸 주관자인 총대 총괄, 비행선 조종사, 기술 보조 총 3명이 함께 대기할 예정이다.
비행선은 21~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행한다. 장소는 날짜마다 다르다. 시위 총괄 설명에 따르면 21일에는 원신 카페 in 서울 티바트 타워가 위치한 마포구 일대, 22일은 코그노스피어가 위치한 관악구 일대, 23~24일에는 홍대입구 역 인근으로 정해졌다.
코그노스피어는 호요버스 한국 지사 역할을 맡고 있다. 시위 목적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티바트 타워와 함께 시위 장소로 결정했다. 관악구 비행을 위한 신고는 20일 오전 관악경찰서에 진행할 예정이다.
비행선 운행 비용으로는 일일 350만 원이며 총 1400만 원이 지불됐다. 비행선 시위를 위해 모금된 금액은 약 1600만 원이다. 시위 총괄은 비행선 시위 경비 외 남은 금액은 원신 유저 일동으로 푸르메재단에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투명한 경비 사용을 알리기 위해 명세서를 유저들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비행선 시위 문구는 "뉘우쳐라 고객과의 소통 없는 기업 호요버스"와 "혐오 표현 방치 말고 개선 의지 내비쳐라 원신"으로 결정됐다.
원신 유저들을 비롯한 국내 게이머들은 "불가능할 줄 알았는데 이게 정말 실현되네", "마차도 대중들 관심 엄청 받았는데 비행선이면 장난 아니겠다", "날씨가 맑아서 다행이다", "호요버스가 이걸로 반응할 지도 궁금하네", "여기까지 올 일이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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