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명계 줄줄이 부적격…“공천 숙청 시작”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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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에서 벌써 '공천 잡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후보들의 적격, 부적격 여부를 판정하고 있는데요.
친명계 지역구에 출마한 비명계 후보들이 '부적격' 판정을 받자, "숙청이 시작됐다"고 반발한 겁니다.
당은 규정대로 한 것 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총선후보 검증에서 친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도전한 비명계 후보들이 잇달아 부적격 판정을 받자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경기 고양을에 도전장을 낸 친이낙연계 최성 전 고양시장은 '당정 협력 일절 불응'이란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양을 현역 의원은 이 대표 대선캠프 수행실장 출신 친명계 한준호 의원입니다.
[최성 / 전 고양시장]
" 누구는 측근이 자살하고 유죄판결이 나고, 또 본인이 재판에 있는 사람들은 후보자 적격 판정을 하고 있는데 이게 민주당의 현실이냐. 반명 또 비명, 혹은 친이낙연계에 대한 숙청의 시작인가… "
친명계 조정식 사무총장 지역구 경기 시흥을 출마를 준비중이던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지난 총선 당시 전략 공천에 반발해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불복했다는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윤식 / 전 시흥시장]
" 경선을 하지도 않았는데 경선 불복죄를 앞세워서 사익에 눈이 먼 몇몇자들이 이렇게 당에 뿌리를, 지금 당의 근간을 뿌리를 흔드는 행위잖아요."
당내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친명 검증'이 시작되고 있다"며 "검증도 사유화하냐"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검증위는 경선에 불복하면 10년간 후보자가 될 수 없도록 한 당헌에 근거해 내린 결정이라며 계파와 무관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구혜정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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