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시내버스 노선권 가치 수용”…목포시 인수 본격화

김광진 2023. 12. 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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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목포 시내버스 회사인 태원 여객이 목포시와 시의회 등이 감정평가기관들에 의뢰해 산정한 노선권의 가치 210억 원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목포 시내버스는 목포시가 20개 노선을 사들여 공영 체제로 본격 재편될 전망입니다.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목포시민공론화 위원회가 버스노선 전면개편과 준공영제와 공영제의 혼합형 운영체제를 권고한 것은 지난 13일.

공론화위원회는 여기에 목포시와 의회 그리고 업체 측이 각각 감정평가기관에 의뢰해 산정한 버스 노선권의 가치를 210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태원여객 이한철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노선권 감정 평가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한철/태원여객 대표 : "하루 빨리 시내버스 사업을 목포시에 안전하게 양도하는 것이 시민을 위한 마지막 배려라고 생각해 더이상 이견을 제시하지 않고 공인감정 평가기관들의 평가결과를 존중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대표는 또 노선권을 매각한 대금으로 운전기사 퇴직금과 은행부채 등을 우선 갚는 데 사용하고, 현재의 비상경영 체제를 내년 6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목포시가 모집한 신규사업자에게 인수인계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고, 차고지 등 필요한 시설들은 새 사업자가 안정화될 때까지 지원하면서도 신규사업자 모집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이 회장은 강조했습니다.

목포시는 이에 따라 공론화 위원회의 권고 사항을 수용하고 내년 2월에는 노선을 개편하는 한편 7월에는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발주한다는 계획입니다.

[박병종/목포시 교통행정과장 : "타 시군에서 하는 것과 좀 다릅니다. 타 시군은 민간에서 갖고 있고 저희는 시가 노선권을 갖고 있는 그런 형태로 전국적으로 봐서는 최초의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이 회장은 다른 시군에서 버스가 멈춰도 설립 60년이 된 태원여객은 운행이 끊기지 않았는데도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버스운행이 중단된 것에 대해 과도한 비판을 받았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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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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