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마이스’ 중심지 도전 여수…국제전시컨벤션센터 ‘시급’
[KBS 광주] [앵커]
국제 회의나 기업들의 포상 관광, 컨벤션과 전시 등을 유치하는 게 이른바 '마이스' 산업인데요.
국내외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여수시가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특색있는 콘텐츠 개발 등 과제도 많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여수에서 열린 국제 섬 포럼,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섬 발전 정책을 논의했습니다. `
코로나19 당시 주춤했던 이런 국제회의와 전시 등이 잇따르면서 마이스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이를 확장해 남해안 거점 휴양형 마이스 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정상회의 유치에도 도전하고 있지만 과제가 많습니다.
당장 2천 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회의장이 없고 전시나 숙박시설도 부족합니다.
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를 이용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가장 시급한 이유입니다.
[홍주석/수원컨벤션뷰로 : "국제회의 전담 조직인 컨벤션 뷰로와 국제회의 전시회 전담 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가 없다는 부분이 아직 다른 지자체에 비교해서 아쉬운 점입니다."]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인센티브 차원에서 추진하는 이른바 '포상 관광' 유치를 위한 차별화 전략도 필요합니다.
접근성이 좋은 국내의 다른 도시들은 물론,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동남아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유치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미식 여행 등 '여수'만의 관광 콘텐츠 개발과 외국어 홍보를 강화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윤희/○○여행사 대표 : "여행이 활성화되지 않고, 관광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상은 마이스의 목적지로 꼽히기에는 쉽지 않다 따라서 관광이 먼저 활성화돼야 한다. 이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수시가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연계해 마이스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순천 소각장 입지…“의견 수렴 부족” vs “충분”
순천 폐기물 처리시설 문제 해결을 위한 순천시민운동본부가 입지 후보지 선정 과정에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순천시민운동본부는 오늘 영산강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목소리를 들어 입지 후보지를 다시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공청회 등으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면서 이달에 영산강환경청에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제출하고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 사내하청 연말 격려금 차별 규탄”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광양제철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가 2차 사내하청이나 용역업체 노동자들에게 연말 격려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차별하고 서열화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금속노조는 또 포스코가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에 나선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해서는 학자금이나 복지카드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차별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여수시, ‘지방재정 대상’ 대통령상 받아
여수시가 세입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지방재정 대상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방재정 발전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여수시에 대통령상을 수여했습니다.
행안부는 여수시가 범칙금과 과태료 체납액이 많은 이른바 '대포차'를 실시간 단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자치단체로 확대할 경우 연간 3백71억 원의 지방세입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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