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 중지…재개 여지는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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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유치를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키모토 가쓰히로 삿포로 시장은 오늘(19일) 경제계, 경기 단체와 개최한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관련 회의 이후 취재진에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정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1972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던 삿포로시는 2014년 두 번째 동계올림픽을 열겠다고 밝혔으나, 2018년 지진이 발생해 2026년 대회 유치를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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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유치를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키모토 가쓰히로 삿포로 시장은 오늘(19일) 경제계, 경기 단체와 개최한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관련 회의 이후 취재진에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정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유치 활동을 ‘철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개최 가능성을 아예 없애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온 점을 감안해 “미래의 싹을 남겼다”고 답했습니다.
1972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던 삿포로시는 2014년 두 번째 동계올림픽을 열겠다고 밝혔으나, 2018년 지진이 발생해 2026년 대회 유치를 포기했습니다.
이후 203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정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달 2030년과 2034년 올림픽 개최 단독 후보지를 프랑스 알프스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각각 확정하면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2020 도쿄올림픽 개최 과정에서 조직위원회 고위직 인사가 뇌물을 받고, 기업 간 담합이 이뤄졌다는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여론이 악화한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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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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