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반도체 해외 의존도 낮춘다…AI 등 첨단 무기체계 개발 속도

이다온 기자 2023. 12. 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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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반도체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 우주 등 첨단 무기체계가 신속하게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프트웨어 공학 프로세스를 적용한 무기체계 시험평가 발전방안, 디지털 트윈 기술의 국방표준화 업무 적용 방안, 무기체계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스템 안전성 적용 방안 등 다양한 제도개선 성과와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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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2023 무기체계 획득업무 발전 컨퍼런스' 개최
군 독자 정찰위성 향후 과제…국방전용 우주발사장 구축 필요
방위사업청은 19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3 무기체계 획득업무 발전 컨퍼런스'를 열고 방위사업 정책과 제도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국방 반도체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 우주 등 첨단 무기체계가 신속하게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방위사업청은 19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3 무기체계 획득업무 발전 컨퍼런스'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방 반도체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담은 '국방 반도체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또, 국방우주 분야에서 지난 2일 발사에 성공한 군 독자 정찰위성의 의미와 향후 과제, 앞으로 확대되는 국방 우주개발사업에 대비한 국방전용 우주발사장 구축 필요성도 제기했다.

소프트웨어 공학 프로세스를 적용한 무기체계 시험평가 발전방안, 디지털 트윈 기술의 국방표준화 업무 적용 방안, 무기체계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스템 안전성 적용 방안 등 다양한 제도개선 성과와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기조 강연을 맡은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인공지능(AI) 시대의 우리의 전략'을 주제로 대한민국이 세계 선두의 AI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개발 능력과 활용 수준을 지속 강화하고, 우리 군이 AI 과학기술 강군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방산기업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는 '방위산업의 첨단 전략산업화'에 헌신하고 있는 총 24개 방산기업 대표와 방사청장,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해 방산정책연구센터 운영, 업체-군 간 미래 전력소요 창출 협력 강화, 국방원가관리사 자격제도 시행 등의 내용을 담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역할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국방우주, 획득기반·분석평가, 표준화, 국방품질 등 4가지 전문 분야별 발표·토의가 이뤄졌다.

2016년부터 이어온 이번 컨퍼런스는 방위사업 정책과 제도의 발전을 위해 민·관·군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유관기관 간의 소통과 협업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방위사업청의 대전 시대 개막'을 맞아 대전에서 개최됐으며, 국방부, 합참, 각 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방산기업 및 대전지역 산·학·연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엄동환 청장은 "한 해 동안 무기체계 획득 패스트트랙(Fast-Track) 도입과 방위사업 계약제도 혁신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우주 등 첨단 무기체계가 우리 군에 신속하게 도입될 수 있도록 '방위사업 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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