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첫 여성 임원…업계 최초 윤리경영부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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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빈대인 회장 취임 이후 첫 대규모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금융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 또한 커지면서 은행 수익 감소도 필연적인 만큼, BNK금융은 내실 중심의 조직 슬림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재무 전문성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디지털 혁신'에 중점을 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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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혁신 등 수익 개선 역점
- 고객데이터분석팀 신설도 주목
BNK금융그룹이 빈대인 회장 취임 이후 첫 대규모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금융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 또한 커지면서 은행 수익 감소도 필연적인 만큼, BNK금융은 내실 중심의 조직 슬림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재무 전문성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디지털 혁신’에 중점을 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BNK금융지주에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중용됐다.
19일 BNK금융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안을 발표했다. 발령 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우선 금융지주와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은 경영전략(기획)부문 내에서 재무기능을 분리하고 새롭게 구성될 BNK금융지주 재무관리책임자(CFO) 산하에 이를 배치한다. 재무 전문성을 확보하고 재무 기반의 경영분석 고도화를 통해 그룹 자본비율과 수익구조 개선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BNK금융은 권재중(61) 전 JB금융지주 CFO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외부에서 CFO를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완전한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주 내에 그룹미래디지털혁신부문도 신설한다. 부문에는 미래성장 전략 기획, 신사업, 사업다각화 등을 전담하는 미래혁신부와 부울경 지역 특화 사업과 그룹 간 상호 발전 방안을 추진하는 지역특화사업팀, 디지털기획부, IT 기획부 등을 편제하고 조직 간 사업시너지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부문장으로는 박성욱(56) 전무를 임명했다.
BNK금융지주에서는 경남은행 출신의 최명희(53) 준법감시인(상무)이 첫 여성 임원이 됐다. 부산은행 경남은행에는 여성 임원이 배출됐으나 지주에선 처음이다. 부산은행 동부·울산영업본부장으로 문정원(53) 상무가 선임됐고, 경남은행 김양숙(58) 상무가 동부·수도권영업본부장을 맡아 양쪽 은행에 나란히 1명씩 여성임원을 뒀다.
아울러 금융사고 예방 등 내부통제기능 혁신을 위해 금융권 중 최초로 전 그룹사 내 윤리경영부를 신설한다. 또 회장 직속의 ‘지역상생발전위원회’를 구성해 부울경 지역 취약계층 눈높이에서 지속가능한 상생금융 방안 마련을 회장이 직접 총괄하기로 했다. 이사회 직속 독립조직인 이사회사무국은 새롭게 설치돼 지배구조 독립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고객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초석 마련에 방점을 두고 고객기획부와 고객데이터분석팀을 신설, 고객 기반 강화에 전사적 노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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