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공개 ‘안중근 의사 유묵’ 역대 최고가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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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최초로 공개된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오늘(19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19억 5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지금까지 안 의사 유묵 중 최고가로, 기존 최고가 작품인 유묵 '승피백운지우제향의(乘彼白雲至于帝鄕矣)'(2018년 7억 5천만 원 낙찰)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입니다.
서울옥션 측은 "일본 교토에 소재하고 있었던 작품이 국내 소장가에게 낙찰됨에 따라 안 의사의 유묵이 110여 년 만에 국내로 돌아오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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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최초로 공개된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오늘(19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19억 5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지금까지 안 의사 유묵 중 최고가로, 기존 최고가 작품인 유묵 ‘승피백운지우제향의(乘彼白雲至于帝鄕矣)’(2018년 7억 5천만 원 낙찰)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입니다.
이번에 낙찰된 유묵은 행서체로 작성된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龍乕之雄勢豈作蚓猫之熊)’라는 문구이며, “용과 호랑이의 용맹하고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의 모습에 비견하겠는가”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번 유묵은 사형 집행을 앞둔 안 의사의 심경을 당당하고 시원한 필치로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글씨 왼쪽에는 ‘경술년(1910년) 3월 여순 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 씀’이라고 적혀 있고, 안 의사의 ‘상징’으로 꼽히는 손바닥 도장도 선명하게 찍혀 있습니다.
서울옥션 측은 “일본 교토에 소재하고 있었던 작품이 국내 소장가에게 낙찰됨에 따라 안 의사의 유묵이 110여 년 만에 국내로 돌아오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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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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