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공개 ‘안중근 의사 유묵’ 역대 최고가 낙찰

노태영 2023. 12. 19. 1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국내 최초로 공개된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오늘(19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19억 5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지금까지 안 의사 유묵 중 최고가로, 기존 최고가 작품인 유묵 '승피백운지우제향의(乘彼白雲至于帝鄕矣)'(2018년 7억 5천만 원 낙찰)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입니다.

서울옥션 측은 "일본 교토에 소재하고 있었던 작품이 국내 소장가에게 낙찰됨에 따라 안 의사의 유묵이 110여 년 만에 국내로 돌아오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최초로 공개된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오늘(19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19억 5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지금까지 안 의사 유묵 중 최고가로, 기존 최고가 작품인 유묵 ‘승피백운지우제향의(乘彼白雲至于帝鄕矣)’(2018년 7억 5천만 원 낙찰)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입니다.

이번에 낙찰된 유묵은 행서체로 작성된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龍乕之雄勢豈作蚓猫之熊)’라는 문구이며, “용과 호랑이의 용맹하고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의 모습에 비견하겠는가”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번 유묵은 사형 집행을 앞둔 안 의사의 심경을 당당하고 시원한 필치로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글씨 왼쪽에는 ‘경술년(1910년) 3월 여순 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 씀’이라고 적혀 있고, 안 의사의 ‘상징’으로 꼽히는 손바닥 도장도 선명하게 찍혀 있습니다.

서울옥션 측은 “일본 교토에 소재하고 있었던 작품이 국내 소장가에게 낙찰됨에 따라 안 의사의 유묵이 110여 년 만에 국내로 돌아오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옥션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