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논현동 호텔 화재…"필로티 천장 전기적 요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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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감식 결과가 나왔다.
19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8일 해당 호텔에 대한 1차 현장감식을 벌인 결과, 후문 필로티 천장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호텔 후문 천장에서 시작된 불이 바로 옆 48m 높이 기계식 주차장을 따라 빠르게 번지면서 화재가 호텔 전 층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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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인천시 남동구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감식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전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오후 2시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천소방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호텔 후문 천장에서 시작된 불이 바로 옆 48m 높이 기계식 주차장을 따라 빠르게 번지면서 화재가 호텔 전 층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불에 잘 타는 소재가 주차장 건물 외벽 내부 마감재로 쓰였고, 건물의 가운데 부분도 뚫려 있다 보니 상승기류를 타고 불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는 발화 추정 지점의 전선 등을 수거해 정밀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 설비의 적정 여부와 화재 발생 시 정상 작동 여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후 9시 1분께 남동구 논현동의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 기계식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이 화재로 투숙객 등 5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2명은 중상, 13명은 경상으로 분류됐다. 나머지 39명은 단순 연기흡입으로 치료받고 귀가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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