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벌어지고 있는 충청권 배구팀

김지선 기자 2023. 12. 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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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중반부에 접어든 V리그에서 충청권 연고 배구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활약이 돋보이는 반면 현대캐피탈과 정관장은 각각 하위권, 중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OK금융그룹을 상대로 기량 차이를 뽐냈는데, 공격성공률이 삼성화재 58.2%, OK금융그룹 43.7%였다.

리시브효율에서도 삼성화재가 53.2%, OK금융그룹이 8.1%로 차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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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활약, 현대캐피탈·정관장 부진
지난 1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3-24 V-리그 (정규리그)' 대한항공:현대캐피탈 경기. 사진=KOBO 제공

이번 시즌 중반부에 접어든 V리그에서 충청권 연고 배구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활약이 돋보이는 반면 현대캐피탈과 정관장은 각각 하위권, 중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1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접전 끝에 3대2(24-26 22-25 25-20 25-23 13-15)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에선 요스바니가 39득점, 김정호 23득점, 신장호 15득점 등으로 활약했다.

특히 김정호는 73.1%의 높은 공격성공률과 함께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각 2득점씩 성공시키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선 3대0(25-22 25-22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OK금융그룹을 상대로 기량 차이를 뽐냈는데, 공격성공률이 삼성화재 58.2%, OK금융그룹 43.7%였다. 리시브효율에서도 삼성화재가 53.2%, OK금융그룹이 8.1%로 차이가 컸다. OK금융그룹은 3R 들어 한 번의 승리도 만들어내지 못한 채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현재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화재는 22일 2위 대한항공과 만난다. 대한항공은 승점 31, 10승 6패이며 삼성화재는 승점 28, 11승 5패다. 삼성화재가 이번 3R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1위를 향한 도약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캐피탈도 지난 9일 OK금융그룹을 상대로 3대0(26-24 25-14 25-18) 완승을 거둔 이후 14일 KB손해보험마저 3대2(25-18 30-28 23-25 15-25 15-11)로 꺾으며 승리 가도에 오르는 듯했다. 2세트에선 30-28이라는 스코어까지 끌고 가며 관중을 애타게 하는 명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1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대0(26-24 25-17 25-16) 완패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저녁 7시 우리카드를 시작으로 24일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카드와 4위 한국전력을 상대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4위에 머물고 있는 정관장은 지난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대0(27-25 25-21 25-18)으로 값진 승리를 만들어냈다. 지난달 2일과 18일 펼쳐졌던 양 팀 맞대결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승리를 모두 가져갔으나, 이번 경기를 통해 설욕에 성공했다. 특히 지아가 22득점을 캐리하며 13일 경기의 키플레이어에 등극했다.

정관장은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선 2대3(25-17 25-20 27-29 21-25 11-15)의 스코어로 아쉽게 패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박혜민은 55.0%의 높은 리시브 성적과 60.0%의 공격성공률로 활약을 보여, 팬들이 뽑은 '베스트 플레이어'에 등극 되기도 했다.

정관장은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맞붙는다. 정관장은 지난 10월 20일, 지난달 14일 진행됐던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정관장은 3위 GS칼텍스를 상대로 이번 홈경기에서 설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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