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없이” 한미일, 북 미사일 탐지 정보 실시간 공유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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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오늘부터 한미일 3국이 실시간으로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를 공유합니다.
365일 24시간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 순간 3국이 모든 정보를 공유하게 됩니다.
우리 측 탐지자산이 닿지 않는 태평양 지역 정보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북한이 어제 발사한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의 발사 장면을 오늘 공개했는데요.
이렇게 실전배치가 임박한 상황에 우리 군 대응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터널에 숨어있던 이동식 발사 차량이 기동을 시작하고 하얀 눈이 내린 논밭 사이에 멈춰 섭니다.
[현장음]
"3, 2, 1. 발사."
굉음과 함께 불꽃을 내며 미사일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북한이 어제 오전 발사한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4월과 7월 공개 당시 '시험 발사'라고 설명한 북한 매체는 이번엔 '발사 훈련'이라며 실전배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조선중앙TV]
"공화국 핵전략무력의 압도적 대응의지와 무비의 힘을 적들에게 똑똑히 각인시키기 위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발사 훈련이 단행됐습니다."
이에 맞서 한미일 3국도 오늘부터 실시간으로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의 발사지점과 비행 속도와 궤적, 예상 탄착지점이 공유되는 정보입니다.
어제까지 한국과 일본이 정찰자산으로 각각 포착해 미국을 거쳐 제한적으로 공유하던 정보를 이제부터 한미일이 24시간, 365일 상시 공유 시스템을 통해 대응하는 겁니다.
우리 군 자산으로 탐지할 수 없는 범위의 정보를 일본을 통해 즉각 확보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 다음날 우리 군은 한미 양국 특수부대가 핵심 시설에 침투해 사람 모양 표적을 사살하는 연합훈련 모습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어제 북한의 도발 관련해서 정기적인 훈련이지만 공개한 것입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최근 북한 지도부 제거작전인 이른바 '참수작전' 훈련 가능성을 언급해 이번 훈련이 이를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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