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간쑤성서 규모 6.2 지진… 사상자 800명 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강진이 발생해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9일 중국 지진관측 기관인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9분(현지시간)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쓰촨성에서 발생한 규모 6.8 강진 이후 1년 3개월 만에 중국에서 다시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지진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00m 고원지대에 강추위 겹쳐
사망자·부상자 수 더 늘어날 듯
시진핑 “수색·구조에 만전” 지시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강진이 발생해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지역이 고원지대인 데다 강추위까지 겹쳐 피해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부상자 수도 7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주택, 수도, 전기, 도로 등 기반 시설이 상당 부분 손상됐다.
피해 지역이 고원지대이고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점, 지진 발생 시간이 한밤중이었던 점 등을 감안하면 수색 작업 본격화에 따라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진이 발생한 린샤주는 해발 2000의 고원지대로, 이날 오전 영하 14도를 기록했다.
중국에 가장 큰 피해를 안긴 지진은 1976년 7월 허베이성 탕산에서 발생한 규모 7.8 대지진으로, 당시 24만2000명이 숨졌다.
한편 이날 오전 9시46분 신장위구르자치구 커쯔러쑤주 아투스시에서도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아투스시는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직선거리로 2200㎞가량 떨어져 있어 두 지진의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 지진 피해 상황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아투스시에서는 지난달 8일에도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처럼 쓰촨과 신장, 간쑤 등 중국 서부에서 지진 발생이 빈번한 이유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 지각 경계에 있는 지리적 위치 때문이라는 것이 국제 지질학계의 분석이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