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테크놀로지스 “2024년 AI 메가플랫폼으로 도약”
AI 앱 통합 제공 등 신규 서비스 소개
뤼튼은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한 해 성과와 2024년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세영 뤼튼 대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 주요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2023년 성과 부분에서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숫자와 가입자 100만명 달성까지 걸린 시간 등 뤼튼의 성장세가 상세히 소개됐다.
뤼튼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지난 3월 4만명에서 12월 140만명으로 35배 급증했다. 가입자 100만명 달성까지 단 7개월이 소요돼 초기 카카오톡과 토스의 100만 가입자 달성 시간(각 7개월, 11개월)과 대등한 수준의 고속 성장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이용자들이 직접 뤼튼에서 제작한 1만5000개 이상의 AI 앱, 전국 1000개 이상의 학교 보급 등 교육 분야에서의 다양한 활용 사례 등이 발표됐다.
다음으로 2024년 사업 계획 부분은 변화(Renovation)와 혁신(Innovation), 확장(Expansion)으로 구성됐다. 변화 파트에서는 뤼튼의 새로운 기업 CI와 슬로건(Your First AI Agent)이 최초 공개됐다. ‘Inspire Red’로 명명된 새 CI 색상은 인간의 영감을 상징한다. 뤼튼 관계자는 “새 기업 CI는 인간의 눈으로 인식할 수 있는 가시광선의 처음과 끝인 붉은 색을 중심으로 뤼튼만의 차별화된 따뜻한 톤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뤼튼은 혁신 파트에서 ‘2024년 본격적인 AI 메가 플랫폼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MoM(Model of Models)와 RAG(etrieval-Augmented Generation) 핵심 기술과 함께 전면 무료화, LLM 큐레이션, AI 앱 통합 제공, 뤼튼 스튜디오 2.0 업그레이드 등 신규 서비스들을 소개했다.
확장 파트에서는 2024년 한층 가속화될 일본과 중동, 동남아 등의 해외 사업 분야가 다뤄졌다. 특히 일본 사업의 경우 이미 현지 월간 활성 이용자 숫자가 3만명을 돌파했고 도쿄도의 해외 기업 유치 사업에 선정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뤼튼은 일본에서도 2024년 내 월간 활성 이용자 100만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마지막으로 뤼튼은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실제 이용자와 AI의 대화 패턴을 분석하고 LLM 모델별 특징을 평가한 KLAUD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그동안 논리 추론에 기반한 정답 예측 등 벤치마크 점수 위주였던 LLM 성능 평가와 달리 KLAUD는 뤼튼 이용자의 실제 발화 및 피드백에 바탕해 주요 LLM(GPT-3.5, GPT-4, 하이퍼클로바X, PaLM2, 클로드-2)들의 특징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는 명확성(Clarification), 일관성(Coherence), 공감능력(Emphathy) 등 언어학 대화 분석 이론 기반 10대 지표가 활용됐다. 연구 결과, GPT-4는 적절성(Appropriateness)와 대화참여도(Engagement)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하이퍼클로바X는 완결성(Completeness)에서 GPT-4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뤼튼은 지난 6월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 생성 AI 스타트업 중 독보적인 선두 자리를 굳혔다. 지난 10월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기반의 생성AI 서비스 보급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신 언어모델인 GPT-4 터보도 정식 출시 즉시 무료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최근 뤼튼 가입자 숫자는 18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숫자는 14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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