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의 김건희 구하기…국민 우롱 선전선동”

임정환 기자 2023. 12. 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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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김건희 구하기에 발 벗고 나섰다"며 "국민을 우롱하는 비열한 선전선동"이라고 지적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위기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한 한 장관이 국민의 목소리는 나 몰라라하면서 김건희 구하기에 발 벗고 나섰다. 한 장관이야말로 국민을 우롱하는 비열한 선전선동을 멈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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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김건희 구하기에 발 벗고 나섰다”며 “국민을 우롱하는 비열한 선전선동”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은 “몰카 공작이면 명품 가방을 받은 사실이 바뀌나”라고 평가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한 장관이 김건희 특검법은 ‘독소조항이 포함된 악법’이라고 밝힌 데 이어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는 ‘몰카 공작’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위기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한 한 장관이 국민의 목소리는 나 몰라라하면서 김건희 구하기에 발 벗고 나섰다. 한 장관이야말로 국민을 우롱하는 비열한 선전선동을 멈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 수사 상황을 생중계하게 돼 있는 독소조항도 있다”며 “무엇보다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을 하기 좋은 시점을 특정해 만들어진 악법”이라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를 두고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대원칙 앞에 총선이 무슨 상관인가”라며 “한 장관은 법무행정을 총괄하는 법무부장관으로서 어떻게 사법 정의의 대원칙을 스스로 부정하려고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이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기본적인 내용을 보면 몰카 공작이 맞다. 시스템에 맞춰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한 것에는 “몰카 공작이라고 우기면 김 여사가 명품 가방을 수수한 사실이 사라지나”라고 꼬집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함정 취재고, 북한 개입이고, 영상 조작이고, 몰카 공작이면 명품 가방을 받은 사실이 바뀌나”라며 “그동안 주가조작 등 김건희 여사에게 제기되는 모든 의혹에 대해 눈 가리고 귀 막아놓고서 국민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지적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여태껏 김건희 특검법을 막아온 것은 국민의힘”이라며 “그런데도 시점 운운하면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 규명을 막으려고 하다니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한 장관에게 살아있는 권력은 법 앞에서 예외인가. 아니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가게될 것 같으니 모든 것을 총선의 유불리로 따지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권 수석대변인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찬성하는 60% 이상 국민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 본분이고, 민주당은 국회의 본분을 다할 뿐”이라며 “이러한 입법부의 노력을 폄훼하면서 선전선동으로 규정하는 한동훈 장관이야말로 국민을 우롱하는 비열한 선전선동을 멈추기 바란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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