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이 FW에 미쳤다!"…바이아웃 '2배' 제시하며 영입 추진, '32세' 많은 나이에도 콩깍지! 도대체 누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위기의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간절히 원하는 공격수가 있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영입하고 싶은 공격수가 존재한다.
텐 하흐 감독은 지금 최대 위기에 몰렸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와 리그컵 우승으로 찬사를 받았던 텐 하흐 감독. 올 시즌은 비난의 중심에 서 있다.
맨유는 리그 7위로 추락한 상태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A조 꼴찌로 탈락했다. 텐 하흐 감독의 전술과 전략에 물음표가 붙었다. 제이든 산초 사태 등으로 인해 선수단 장악력을 잃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문제점 중 가장 큰 것은 공격수 부재다. 올 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라스무스 회이룬은 제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총 30골로 텐 하흐의 핵심 공격수로 성장한 마커스 래시포드 역시 올 시즌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맨유는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가 없다.
때문에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텐 하흐 감독은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고, 가장 원하는 공격수가 있다. 바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간판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다.
32세의 나이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는 공격수다. 텐 하흐 감독은 그리즈만의 바이아웃 2배를 지불하면서까지 데려오고 싶어한다. 그만큼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공격수가 간절하다. 그리즈만은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 9골3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스페인의 'Okdiario'는 "텐 하흐가 1월 검증된 골잡이를 찾으면서 그리즈만에 미쳤다"고 표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가 ATM의 그리즈만 영입을 원하고, 바이아웃의 2배를 제시했다. 그리즈만의 바이아웃은 2500만 유로(355억원)다. 맨유는 더블인 5000만 유로(712억원)까지 제기할 용의가 있다. 맨유가 그리즈만과 ATM을 설득하기 위해 찾아낸 방법"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텐 하흐의 바람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그리즈만은 지난 여름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시한 2억 유로(2850억원)의 연봉을 거부했다. 또 이 매체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현재 ATM에 만족하고 있어, 스페인을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ATM 잔류가 목표다.
이 매체는 "ATM이 올 시즌 리그 우승, UCL 성과를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즈만의 이탈을 설특하기 위해서는 텐 하흐와 맨유의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앙투안 그리즈만,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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