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13만명 중 4만명도 안 남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정부 시절인 2018년 8월을 마지막으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된 가운데 현재 한국에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이 4만명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된 2018년 8월 이후 사망자만 1만8000여명에 달한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김대중정부 시절인 2000년 8월 시작해 약 18년간 총 21회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정부는 설, 추석 등 명절 때마다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촉구했으나 북한은 차갑게 외면하는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봉 중단 5년 동안 1.8만명 사망
문재인정부 시절인 2018년 8월을 마지막으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된 가운데 현재 한국에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이 4만명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가족 상봉은 정치·군사 분야와 무관한 인도주의적 사안인 만큼 북한이 우리의 상봉 재개 요구에 서둘러 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김대중정부 시절인 2000년 8월 시작해 약 18년간 총 21회 열렸다. 2019년 2월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후 북·미관계는 물론 남북관계도 급속히 경색되며 5년 넘게 열리지 않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정부는 설, 추석 등 명절 때마다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촉구했으나 북한은 차갑게 외면하는 중이다. 올해 1월22일 설날을 맞아 경기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망향경모제(望鄕景慕祭)에 참석한 김기웅 당시 통일부 차관은 “혹시라도 이번 설에는 이산가족 상봉의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를 가지셨을 분들께 당국자로서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난해(2022년) 추석의 이산가족 당국 회담 제의를 포함해 우리 정부의 모든 제의는 유효하다”며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