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논문 자기표절 의혹…"결론부 내용 같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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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사실상 같은 내용의 논문을 서로 다른 학술지에 투고했다는 '논문 자기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가보훈부 청문회 준비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지난 1981년부터 2016년까지 총 40편의 학위·학술 논문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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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귀혜 기자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사실상 같은 내용의 논문을 서로 다른 학술지에 투고했다는 '논문 자기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가보훈부 청문회 준비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지난 1981년부터 2016년까지 총 40편의 학위·학술 논문을 작성했다. 이 중 자기표절 의혹의 대상이 된 논문들은 총 4건이다.
교육부 훈령인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은 연구자가 자신의 학위논문 일부나 전부를 학술지에 게재하면서 출처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한 사례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강 후보자가 1995년 2월 작성한 '탄력근로제 도입에 따른 근로자 만족도에 관한 연구'와 같은 해 8월 작성한 '탄력근로제 도입에 따른 조직효과'는 동일한 문제의식, 연구방법을 사용하는 등 같은 논문을 일부만 윤문해서 재활용한 사례라는 의혹을 받는다. 두 논문은 각각 인사조직학회와 아주경영리뷰에 투고됐다.
강 후보자가 1993년과 1995년에 각각 집필한 '부서별 근태관리 시스템에 따른 직무태도 영향분석', '자율적 근태관리 시스템이 직무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도 의혹의 대상이다. 각각 인하대 산업경제연구소, 한국경영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에 실렸는데 결론부의 내용이 거의 같을 정도로 내용이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강 후보자는 평생 학자의 길을 걸어왔는데 연구윤리 문제가 불거진 점은 유감"이라며 "21일 인사청문회에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질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i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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