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엔화, 사두면 오르겠지”…그런데 언제?

KBS 2023. 12. 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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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고물가 시절에 싸도 너무 싼, 그것도 최근 10년을 통틀어 가장 싸진 게 있습니다.

바로, 엔화가 그렇습니다.

너무 싸다 보니, "쌀 때 사두자", "사두면 오르겠지" 이런 생각을 하기 쉽겠죠.

실제 통계도 그렇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엔화 예금 잔액은 달러로 환산하면 거의 100억 달러였습니다.

한 달 사이에 13억 달러, 2조 원 가깝게 확 늘었습니다.

한 달 만에 이렇게 급증한 건 통계를 낸 이후 처음입니다.

엔화 통장에 예금하는 이들은 주로 여윳돈이 있는 자산가들입니다.

엔화 환율이 반등할테니, 지금 엔화로 예금해서 예금 이자에 더해 '환차익'까지, 일석이조를 누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지금보다 엔화가 더 쌌던 2007년, 지금과 비슷했던 2015년을 보시죠.

바닥을 확인한 뒤 뚜렷하게 반등했고, 단기간에 매우 가파르게 반등했다는 특징이 확인됩니다.

관건은 반등 시점이 언제냐일텐데, 밀접한 뉴스가 하나 나왔습니다.

초엔저가 계속되는 결정적 이유 중 하나는 세계 주요국 중 유독 일본만 초저금리 정책을 계속한다는 점인데, 일본 중앙은행은 오늘(19일) 우리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단기금리를 -0.1%로, 10년짜리 장기금리는 0%를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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