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연락 끊겨"…한파 속 설악산 등반 나선 남녀 2명 숨진 채 발견

김미루 기자 2023. 12. 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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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에서 설악산 산행에 나선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뉴스1·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쯤 고성군 설악산 상봉~화암재 구간 신선봉 인근에서 40대 여성 A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앞서 전날 낮 12시44분쯤 A씨 발견 지점 500m 인근에서 같은 산악회 소속 50대 남성 B씨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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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강원 고성군에서 설악산 산행에 나선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뉴스1·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쯤 고성군 설악산 상봉~화암재 구간 신선봉 인근에서 40대 여성 A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앞서 전날 낮 12시44분쯤 A씨 발견 지점 500m 인근에서 같은 산악회 소속 50대 남성 B씨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A씨의 가족은 지난 16일 "외설악 등산을 간 딸이 연락 두절됐다"며 실종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은 폐쇄회로(CC)TV 탐문을 통해 A씨 실종신고가 들어온 당일 오전 6시10분쯤 A씨가 B씨와 함께 고성 토성면 화암사 제1주차장에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일대 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으며 특히 강원 북부 산지에는 5~10㎝의 눈이 예보됐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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