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키우는 남친·고양이 키우는 여친, 신혼집 꾸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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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이 시청자 사연에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날 먼저 MC 풍자는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의 갈등 사연을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의 사연도 소개됐다.
MC들과 세 성직자들은 사연자의 상실감과 슬픔에 공감하며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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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이 시청자 사연에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인다.
19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성지순례'에서는 세 성직자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는 '대나무숲' 코너가 마련된다.
이날 먼저 MC 풍자는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의 갈등 사연을 공개했다. 풍자는 "남자친구가 소형 뱀을 키우고 있는데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 여자친구가 '신혼집에 뱀은 절대 들일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며 "남자친구는 이에 화가 나 '뱀이 안되면 고양이도 안된다'며 맞불을 놨다"고 사연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예준 목사는 "두 분이 서로 사랑하는 게 맞나 의문이 든다"고 말했고 송산 스님은 "정말 사랑한다면 대출을 받아서라도 공간을 분리해 따로 키워야 한다"며 조언을 건넸다.
그런가 하면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의 사연도 소개됐다. MC들과 세 성직자들은 사연자의 상실감과 슬픔에 공감하며 위로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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