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돌리는 곳, 발길 닿는 곳마다 제주”.. K콘텐츠-K예능까지 ‘각광’, “핫플 되겠네”

제주방송 김지훈 2023. 12. 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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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콘텐츠 ‘호응’.. 파급효과↑
제작진 등 로케이션 지원 ‘성과’
호텔 등 협업.. 글로벌 관심 확산
한류 대표코스 여행상품 등 런칭
“관광산업 활용 방안 필요” 주문
‘웰컴투 삼달리’ 메인 포스터


‘제주’를 배경으로 한, 제주를 담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가 국내·외 인기몰이를 주도하고 역내 소비 진작에 보탬을 주고 있습니다.
제주에 대한 영상 콘텐츠 제작과 로케이션 유치·지원 사업에 힘이 실리면서 체류 소비효과를 증진시키는가 하면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OTT 플랫폼 콘텐츠에 ‘K-관광’ 협업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 촬영 장소 제공 등 지역 연계를 통한 마케팅도 활기를 띠면서, 제주를 알리고 또 제주를 찾는 발길이 더 늘 것이란 기대감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촬영을 지원한 제주 관련 영상 콘텐츠는 122편으로 집계됐습니다.

세부적으로 영화 13편·드라마 14편·예능 2편·다큐멘터리 8편·기타 85편에 대한 제작비와 제반 행정절차 등 현장 지원이 진행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 이에 앞서 ‘아스달 연대기 2’ 그리고 영화로는 ‘폭군’, ‘왕을 찾아서’ 등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를 배경으로 한 TV드라마는 시청률 10% 달성을 눈 앞에 두는가 하면 19일 현재 국내 넷플릭스(Netflix)  콘텐츠 중 1위, 해외 19개국에서 탑(TOP) 10위 안에 진입해 있기도 합니다.
여기에 넷플릭스 콘텐츠 2위도 제주 드림타워가 ‘천국도’로 등장하는 ‘솔로지옥’ 시즌3가 차지했습니다.

19일 현재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를 배경으로 한 TV드라마가 국내 넷플릭스 콘텐츠 가운데 1위, 우리나라를 포함해 19개국에서 탑 10위에 진입했다.



진흥원은 제주 관련 영상 콘텐츠 제작진의 도내 체류 기한 확대를 위해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유치·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고 올해 제주 체류 비용을 정산한 11편에 대해 체류비 30%를 인센티브 지급했습니다.

올해 정산을 마친 콘텐츠 제작진의 제주 체류비는 2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흥원은 2020년 138편, 2021년 162편, 지난해 132편 등 제주 영상 콘텐츠 제작에 대해 지원했습니다. 제주에 돌고래 스팟까지 탄생시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이 대표적입니다.

더불어 드라마 등 영상 로케이션지로서 협업도 성과를 더하고 있습니다.

진흥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귀포시 파르나스 제주호텔 등 지역 관광시설에서 촬영한 주말드라마가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글로벌 2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는가 하면, 당시 우리나라를 포함한 68개국에서 탑(TOP) 10위 내 진입, 베트남‧필리핀 등 시청률 1위란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야외 수영장 (롯데관광개발]


하반기엔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시즌3가 런칭하면서 큰 주목을 받는 가운데 주요 장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출연진만큼이나 주요 촬영장소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주 배경이 ‘천국도’와 ‘지옥도’로, 극과 극의 상황을 연출하는데, 화려함으로 대표되는 ‘천국도’ 가운데 하나로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선택되면서 국내·외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열악한 지옥도와 대비되는 최고급 호텔과 로맨틱한 무드가 가득한 야외 수영장 등이 대비효과를 한층 극대화시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같은 다양한 영상 관련 콘텐츠, 즉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K드라마와 영화 촬영지 나아가 K팝 아티스트 방문지까지 연계해 방한 관광상품으로 활용해 지역소비 효과를 키우려는 움직임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한류 관광 대표코스 14곳을 소개하는 한류위키 표지


일찌감치 지난 7월 한국관광공사가 ‘한류 대표코스 전문 여행사 선정’ 공모에 접수된 여행상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19개 여행사가 49개 한류 대표코스 여행상품을 선정 발표, 운영 중이기도 합니다.
공사 32개 해외지사, 한국관광 외국어 사이트 ‘Visitkorea’ 그리고 글로벌 OTA 등을 통해 홍보 중으로 이 가운데 엄선한 14개 코스는 가이드북인 ‘한류위키’로 제작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49개 코스 중 제주가 포함된 프로그램은 ‘12. 서울 찍고, 제주 찍고’가 ‘성북동 주택가-익선동 한옥거리-커먼그라운드-방산시장-소길별하’, ‘23. 서울-제주 7박8일’는 ‘하이커그라운드-SM엔터테인먼트.. 금오름-금능해수욕장’, 그리고 ‘45. 아름다운 그들의 발자취 따라 (제주 뮤직비디오&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 투어)’가 ‘금오름-환상숲곶자왈-신창풍차해안도로-판포포구-금능포구-금능해수욕장‘ 으로 구성된 코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관광콘텐츠랩에서 소개하는 한류 코스



지역 내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근래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잇따라 소개되면서 촬영지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관광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 기대가 커지는 추세”라면서 “관광업계는 물론, 연관된 다양한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대한 각계 고민을 더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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