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췌장암 4기女 눈물 "상간녀, 암환자가 여행다닌다고" 경악

[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사진=유튜버 이진호

/사진=유튜버 이진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췌장암 4기 투병 도중 남편의 외도로 이혼했다고 밝힌 최성희의 생전 인터뷰 모습이 공개됐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18일 '상간녀 항소? 물어보살 췌장암 4기 아내 병세 악화됐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통해 고인은 상간녀 A씨의 상고에 대해 "9월 21일 날짜로 항소를 했길래 꿈인 줄 알았다. 2년 가까이했던 재판이고 이미 항소를 한 번 했기 때문에 깜짝 놀랐다"라며 재판 당시 A씨가 자신의 췌장암을 의심했으며 당시 판사가 "지금 췌장암이 3기, 4기가 문제가 아니다"라며 언성을 높였다는 후문을 전하기도 했다.

고인은 재판이 끝나고 A씨가 추가 서면으로 고인의 여행 사진을 캡처해 제출하며 "4기 암환자가 여행을 다닌다"라고 주장했고 이에 병원에 부탁해 자신이 4기 암환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내용을 원본으로 제출했다고도 전했다.

고인은 마지막 재판 도중에는 항암 치료를 받으며 변론을 해야했다고 설명하며 "내가 울부짖으면서 지금 항암약 들어가는거 안보이냐고 (이야기했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아이와도 통증만 없으면 암이고 뭐고 데리고 박물관도 가고 놀이공원도 가끔 가고 이렇게 살고 싶다. 지금 제가 아파서 외출을 못하니까 그저께 아이에게 '못 데리고 나가서 미안하다'라고 했다. 괜찮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