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동산 PF 리스크 철저 관리”… 강도형 “폭력 전과 국민께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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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윤석열정부의 경제 성적표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도덕성 검증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 후보자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완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선 폭력 및 음주운전 전과와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한 야당의 집중 공세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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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대주주 양도소득세’ 완화 이슈 관련
“대내외 여건 고려해 결정할 문제” 밝혀
野 “康 자택 인근서 법인카드 33차례 써”
유용 논란 일자 康 “개인적 사용 없었다”
최 후보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와 관련해 “취약부문의 잠재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사업장별 맞춤형 대응을 통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지원하고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유류세 인하 연장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공급 측 영향을 완충하고 물가 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하는 한편 주요 생계비 부담 경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경제는) 정부가 경제정책 운용을 잘못해서 어려울 수 있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여러 가지 대내외 여건이 불가피해 어려울 수도 있다”며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OECD 국가 중 경제 성적이 2위라고 우리나라를 평가한 것은 경제 정책을 그나마 잘 운용한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여러 가지 자화자찬하며 경제정책 운용을 잘했다고 하는데 지금 수출, 내수 투자가 부진하고 총체적 위기인데 뭘 잘했다고 큰소리를 펑펑 치느냐”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2004년 음주 단속 당시 상황을 물었고, 1970년생인 강 후보자는 “당시 34살이었고,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오전 6시 전후에 단속된 걸로 기억한다”며 “당시에는 연구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일찍 출근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답했다.
조병욱·채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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