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 충북 총선 최대 격전지 부상…노영민 등판 시기 등 촉각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3. 12. 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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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 선거구가 벌써부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청주 상당에 쏠리고 있다.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이 일찍부터 빅매치와 치열한 경선 등을 예고하면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도내 초반 선거전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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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팎에서 노영민 출마 기정사실화
이강일 예비후보 "노 전 실장 빠른 결단 내려야"
국민의힘 정우택, 6선 국회의장 도전 공식화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 "청주 상당부터 개혁해야"
박현호 기자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 선거구가 벌써부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등판 여부와 시기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세대교체론을 앞세운 도전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19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청주 상당에 쏠리고 있다.

당장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 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지역의 두 거물급 정치인의 빅매치가 거론되고 있어서다.

이미 민주당 안팎에서는 김형근.박문희.장선배 등 잠재적 주자들과 교통 정리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진 노 전 실장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 중량감은 떨어지지만 이 선거구에서 현재 유일하게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은 노 전 실장의 빠른 결단을 촉구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 전 실장의 청주 상당 출마는 공적·시대적으로 명분이 없다"며 "빨리 포기하고 선거 지원을 다니거나 당이 필요한 일을 하도록 조만간 결단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박현호 기자


그런가 하면 이 선거구의 현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 부의장은 최근 출판기념회에서 6선 고지에 올라 충북 최초의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최근 대법원의 무죄 확정으로 라임펀드 로비 혐의에서 완전히 벗어난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도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치열한 경선부터 넘어야 한다.

윤 전 도당위원장은 전날 도청 기자실을 찾아 "청주의 후진적인 정치 행태를 바꾸기 위해서는 우선 상당구의 개혁부터 필요하다"며 "국회의장이 돼서 지역을 위해 뭘 하겠다는 게 아니어서 주객이 전도됐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정 부의장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 총선이 113일이나 남은 데다 중앙당의 공천 방침 결정에 따라 선거 구도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의 판단이다.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이 일찍부터 빅매치와 치열한 경선 등을 예고하면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도내 초반 선거전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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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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