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4개월' 토트넘서 불명예 경질→사우디 실패→EPL 복귀 1순위?... '슈퍼 에이전트' 또 힘쓰나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스티브 쿠퍼(44)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은 경질 압박에 휩싸였다.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단 1승을 거뒀다"라며 "누누가 차기 감독으로 급부상했다. 포르투갈의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의 고객이기도 하다"라고 보도했다. 멘데스는 포르투갈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알 나스르),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등을 고객으로 둔 저명한 에이전트로 잘 알려졌다.
이미 노팅엄은 여러 후보군을 모색했다. '디 애슬레틱'은 "노팅엄은 훌렌 로페테기(57) 전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에게 관심이 있었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한 올리버 글라스너(49) 감독에게도 접근했다"라며 "누누 감독이 노팅엄 차기 감독 경쟁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 쿠퍼 노팅엄 현 감독은 최근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누누 감독의 최근 행보는 불명예스럽기 그지없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누누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에서 떠난 뒤 무적 상태다. 2021년 여름에는 토트넘 감독 부임 후 겨우 4개월을 버텼다"라고 알렸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누누 감독은 주축 공격수인 카림 벤제마(36)와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순위도 6위로 떨어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알 쿠와 알 자으위야(이라크)와 경기에서 0-3으로 패배 후 경질됐다.
'데일리 메일'도 쿠퍼 감독이 노팅엄에서 곧 떠날 것이라 예측했다. 매체는 "쿠퍼 감독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56) 노팅엄 구단주의 사이는 더욱 껄끄러워졌다"라며 "노팅엄은 수비수 펠리페(34)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지며 타격을 입었다. 1월까지 뛸 수 없을 수 있다. AFC본머스와 다음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강등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누누는 이후 2021년 7월 토트넘 감독으로 깜짝 부임했다. 조세 무리뉴(현 AS로마) 감독 이후 첫 정식 감독이었다. 첫 달 성적은 좋았다. 3경기에서 모두 이기며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손흥민(31)이 활약이 눈부셨다. 개막전 맨시티전 결승골을 넣으며 빛났다. 특히 주포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 뮌헨)이 빠진 가운데 토트넘 공격진을 홀로 이끌며 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누누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의 부진은 빠르게 찾아왔다. 프리미어리그 첫 10경기에서 5패째를 기록했다. 부임 약 4개월 만인 11월 누누 감독은 토트넘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후임자로 왔다. 이 시즌 토트넘은 후반기 크게 반등하며 프리미어리그를 3위로 마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냈다.
누누 감독은 토트넘에서 경질된 뒤 한동안 무적 상태로 지냈다. 2022년 7월 SPL의 알 이티하드 감독직에 부임하며 돌아왔다. 2022~2023시즌에는 SPL과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오히려 힘을 못 썼다. 알 이티하드의 전폭적인 투자가 무색해졌다. 벤제마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전 첼시)와 파비뉴(전 리버풀) 등 유럽 축구에서 굵직한 이름들을 데려오고도 성적은 곤두박질을 쳤다. 누누 감독은 최초 계약 기간이었던 2년을 채우지 못하며 경질됐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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