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20일 '북극 한파' 몰려온다…서쪽지역엔 눈까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수요일인 오는 20일은 서해안과 제주도 등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북극 한파'가 밀려오며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한 어머니가 자녀의 외투 지퍼를 올려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은 19일 "오늘부터 차차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특히 내일(20일)부터는 경기남서부와 충남, 전라권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0일 낮부터는 고위도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바로 유입되는 이른바 '북극한파'가 몰려올 것으로 예보된다.

경기북부와 강원증·북부내륙·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0일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이하로 매우 춥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에 영하 5~10도, 그 밖의 남부지방도 영하 5도 내외로 추울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도, 낮 최고기온은 -7~4도를 오르내리겠다.

2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수도권(서해안 제외)과 강원도, 경상권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20일부터 경기남서부와 충남, 전라권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1~7㎝ ▲강원도 1~3㎝ ▲충남서해안 5~10㎝ ▲전북 5~10㎝(많은 곳 15㎝ 이상) ▲광주·전남 1~7㎝ ▲울릉도·독도 5~10㎝ ▲제주산지 2~7㎝(많은 곳 10㎝ 이상) ▲제주해안 1㎝ 내외 수준이다.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일부터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경상권동해안,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