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취업명문 공립대 위상 굳건한 충남도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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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설립·운영하는 충남도립대의 취업명문 공립대로서의 위상이 굳건해지고 있다.
올해는 대기업 취업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런 가운데 충남도립대 재학생 2명이 좁디 좁은 취업 관문을 뚫는 저력을 보여줬다.
충남도립대의 '취업명문' 타이틀은 거저 얻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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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설립·운영하는 충남도립대의 취업명문 공립대로서의 위상이 굳건해지고 있다. 올해는 대기업 취업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대학 취업지원처가 19일 밝힌 바에 따르면 최근 국내 민간 가스 1위 기업인 '보령 LNG터미널'과 식품업계 1위 기업인 'CJ제일제당'에 각 1명씩 재학생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한다. 웬만한 지방 국립대에서도 대기업 취업자가 나오기 쉽지 않다. 그런 가운데 충남도립대 재학생 2명이 좁디 좁은 취업 관문을 뚫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마디로 대단한 결실이 아닐 수 없다 할 것이다.
이 대학 출신들이 공공·민간 부문에서 취업 성공 스토리를 써 온지는 오래됐다. 그렇게 쌓인 취업 실적은 단연 돋보이는 게 사실이다. 특히 이 대학의 강점으로 공직 진출이 꼽힌다. 개교 이래 배출한 누적 공직자가 222명에 달한다. 최근 5년 동안 100명이 공직에 들어가면서 절정의 '공직 양성 요람'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들은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해 각급 지자체에서 일하고 있다. 개중에는 소속 기관의 허리 직급에 포진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업무 역량 면에서 충분히 인정받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
충남도립대의 '취업명문' 타이틀은 거저 얻어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대학 역량의 전부를 취업에 집중한 게 주효했다 할 수 있다. 공직 등 취업에 특화된 학과를 개설한 것은 물론이고 취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기반을 다지는 데 충실했다. 행정 분야를 전공하든 전자공학을 전공하든 대학 구성원이 되면 졸업 때 일자리가 보장되는 대학 이미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점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 할 것이다. 이와함께 학비 부담을 최소화한 장학제도 활성화로 인해 학생들 혜택 폭을 넓힌 것도 취업 열기를 북돋우는 자극제가 됐다고 보면 틀리지 않을 것이다.
국공립대나 사립대를 막론하고 졸업생들 취업률이 두드러져야 미래가 밝아진다. 반대로 덩치만 크고 실속이 변변치 않으면 학령인구 감소 시대를 맞아 존립 위기에 봉착한다. 다가올 파고를 넘으려면 대학 취업률로써 선방하는 것 이상의 지름길은 없다. 충남도립대는 그런 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지킬 수 있는 여력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대학의 정체성을 뚜렷이 하며 취업 한우물만 파온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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