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 금리 ‘뚝뚝’ 막차 타자…이달도 28조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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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은행들의 릴레이 예적금 금리 인하로 이젠 4% 금리를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막차라도 타기 위해 예금에는 지난달과 이달 합쳐 80조 원 넘게 몰렸습니다.
오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케이뱅크는 오늘 정기예금 금리를 0.1%p씩 내렸습니다.
4%였던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이제 3%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4% 중반을 향하던 5대 은행 예금 금리는 이미 최고가 3.85%까지 내려왔습니다.
[은행권 관계자 : 작년에 레고랜드 사태 일어나고 했을 때 은행들이 채권 발행 못 하게 되니까 그때 당시 은행들 정기예금 금리가 엄청 높게 뛰었잖아요. 지금 채권 금리가 떨어지는 상황인데 굳이 예금 금리를 높게 해서 예금으로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없는 거잖아요.]
토스뱅크는 적금 우대금리를 1%p 내려 1년 만기 적금의 최고 금리가 5%에서 4%로 낮아졌습니다.
2금융권 역시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4.01%로 이달 들어 0.05%p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줄줄이 수신금리를 내리는 건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시사 이후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서지용 상명대 / 경영학부 교수 : 대출금리 조금 낮추고 예금금리 많이 낮춰서 오히려 순이자마진을 계속 늘려가는 추세이거든요. (은행) 조달비용은 낮아졌는데 금융권 이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출금리 여전히 높은데 예금금리는 낮은 그런 상황에 직면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예적금에는 막차를 타려는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5대 은행 신규 예금 가입액은 올 들어 최대 규모인 56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달도 벌써 28조 원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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