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구간 더한 '기후동행카드' 내달 27일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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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중인 교통혁신 '기후동행카드'(사진)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일부 구간에서 동참한다.
서울시는 내달 27일부터 대중교통 정액권 '기후동행카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내달 1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하려 했지만, 코레일이 운영하는 구간도 사업 시작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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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이용 여부 따라 '6만원대' 2종 출시
내년 4월부터 인천·김포로 서비스 확대
서울시는 내달 27일부터 대중교통 정액권 '기후동행카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내달 1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하려 했지만, 코레일이 운영하는 구간도 사업 시작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했다.
시는 1호선 일부 구간,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일부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를 활용할 수 없게 되면 시민들의 불편이 야기될 수 있다고 판단, 시범사업 시행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서울 지역 내에서 코레일이 운영하는 구간의 교통카드 시스템은 코레일에서 현재 자체 개발 중이다.
시범기간 중에는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지하철 구간을 이용할 경우 기후동행카드 활용이 일부 제한될 수 있다. 시는 시범기간 동안 주변 지자체와의 협의를 지속해 이 같은 불편을 반드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버스는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모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준공영제 시행으로 이미 안정적인 통합 운영을 하고 있어, 교통소외지역과 사각지대 지역에서 이용이 많은 마을버스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개인 성향에 맞춰 다양한 옵션요금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우선 시범사업 기간 동안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2000원권'과 '6만5000원권' 2종으로 나눠 출시한다.
시는 지하철과 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이 개인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 요금제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4월부터는 인천시와 김포시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시는 지난 달 17일 인천시와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을 맺었다. 이어 지난 7일엔 참여를 희망하는 김포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한 바 있다.
시는 인천과 김포까지 적용되는 기후동행카드의 권종과 가격 등을 논의해 오는 4월부터 서비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범기간 중에도 기후동행카드 참가를 희망하는 자치단체와는 적극 협의해 이용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한 장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개념을 적용해 수도권 통합 환승제 이후 서울시가 또 한 번 대한민국 교통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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