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군, 러시아 견제 위해 리투아니아에 영구 주둔

공웅조 2023. 12. 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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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리투아니아에 5천 명 규모의 군대를 영구 주둔시키기로 했습니다.

현지 언론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과 아르비다스 아누사우카스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은 18일(현지 시간) 리투아니아에서 독일 연방군 여단을 영구 배치하기 위한 로드맵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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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리투아니아에 5천 명 규모의 군대를 영구 주둔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는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독일이 외국에 자국군을 영구 배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지 언론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과 아르비다스 아누사우카스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은 18일(현지 시간) 리투아니아에서 독일 연방군 여단을 영구 배치하기 위한 로드맵에 서명했다.

리투아니아는 구 소련에서 독립한 발트 3국 중 하나로 27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와 친러시아 국가 벨라루스 사이에 있어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노출돼 있습니다.

자체 병력만으로는 국방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독일군이 지휘하는 1개 대대와 다른 국가에서 온 순환 병력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양국의 합의문에 따라 독일은 나토와 협력해 4천 800명의 병력과 약 200명의 민간인을 리투아니아에 영구적으로 주둔시키게 됩니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서명식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합의를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나토 영토를 방어할 의지와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투아니아 아누사우카스 장관도 "독일군은 2027년 완전한 전투 태세를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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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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