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12. 식(食)사이클링, 음식 소비와 생산의 새로운 지침서
기아 AutoLand 화성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가 ‘기아 ECO 서포터즈’와 함께 친환경 교육, 환경 이슈 캠페인 등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올해 마지막으로 소개할 팀은 김나연(21), 황유진(21), 이정모(21), 최민관(23), 홍수민(19) 학생으로 구성된 ‘에코 쎄오(CEO)’다. 이들은 친환경 식품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식사이클링’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하 에코 쎄오(CEO)팀이 작성한 글.
■ 식사이클링이란?
최근 식사의 시작부터 끝까지의 전 과정에서 ‘친환경’ 이라는 가치를 고려하는 ‘식사이클링’이 새로운 논의 대상으로 부상했다. ‘식사이클링’은 ‘재활용’의 의미가 담긴 ‘리사이클링(Recycling)’과 ‘식(食)’이 결합된 단어다.
식품 생산 및 소비 과정에서 남겨지는 음식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음식 포장재를 재활용 형태로 변경하고, 발생하는 쓰레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업사이클링 하는지 등 식품 관련 환경 문제점들에 대한 논의가 늘어나는 추세다.
■ 음식 폐기물 리사이클링에 주목하다
식사이클링의 여러 사례 중 완제품에 관한 리사이클링 시장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나 음식 폐기물 리사이클링은 비교적 최근에 들어서야 관심이 증가하며 개인, 지자체, 기업 측면에서의 다양한 활용 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먼저 개인 측면에서는 음식물 폐기물을 줄이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요리법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 실제로 각종 SNS에서는 음식물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소분 보관, 음식물 저감 레시피, 정량조리 등을 실천하여 식사이클링을 인증하는 유저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는 외식업계 및 대국민을 대상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부여하고, 음식물류 폐기물 저감 방법에 대해 알리고자 ‘식(食)사이클링’ 캠페인을 실시했다.
기업 측면에서는 음식 폐기물 저감 레시피를 도입한 제품 출시에 힘쓰고 있다. CJ제일제당이 깨진 조각쌀과 콩 비지 등의 쉽게 버려지는 식품 부산물 30%를 함유한 고단백 영양 스낵 익사이클링 바삭칩을 출시한 사례도 있다.
이에 관해 강지원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연구소 교수는 “이 같은 활동이 단순히 친환경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한 일시적인 활동에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 위한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자원이 부족한 외식업체들이 친환경 경영 활동을 실천하도록 하기 위해서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일 직무대리' 검사, 퇴정 명령에 이의신청 했지만…재판부 '기각'
- 인천 연수구, 수능 후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단속
- 인천시립박물관, 옥련소방서와 실전 소방훈련…“시민 생명·문화유산 안전하게”
-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는 인천... 인천경제청, 스타트업 육성 '협업'
- 양기대 “윤 대통령, 거국중립 내각 구성·1년 임기단축 개헌 추진해야”
- 인천사서원, 법무부와 법률구조서비스 플랫폼 구축 협약
- 경찰, 음주 뺑소니·증거인멸 시도한 20대 구속 송치
- 중부해경청장, 새내기 해양경찰관 대상 특강
- 인천 계양구, 계양문화광장 조성 등 사업 예산 확보 집중
- 문광만 경기도시각장애인협회 시흥시지회장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빛을 찾아 세상에 나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