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국정원장 조태용·외교장관 조태열 지명…안보실 3차장 신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를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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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과도한 정치·이념이 경제 지배 못하게 확실히 막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과도한 정치와 이념이 경제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막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오찬 간담회에서 "국가가 빚을 내서라도 돈을 써야 한다는 주장은 시장을 망치고 기업을 어렵게 만드는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재정을 확장하려는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으나, 정부가 돈을 많이 쓰면 민간과 시장 중심의 투자를 해 나가기 어렵다"며 "시장 금리의 기초가 되는 국채 금리가 올라 기업의 자금 조달과 투자를 어렵게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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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비대위원장 질문에 "세상 모든 길, 처음엔 길 아니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9일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 장관이 거론되지만, 정치 경험 부족이 단점으로 꼽힌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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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총선 공천 초반부터 '잡음'…비명계 "친명 검증 시작인가"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석 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벌써 공천 잡음으로 시끄러운 분위기다.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일부 인사들이 19일 이러한 결정에 잇따라 불복하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서다.
이들은 모두 친명(친이재명) 의원들의 지역구에 도전장을 낸 비명(비이재명)계 인사여서 계파 갈등으로도 번지는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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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러시아공장 현지업체에 판다…매각가는 '1만루블'
현대차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동을 중단한 러시아 공장을 현지업체에 매각한다.
현대차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공장(HMMR)의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20년 인수한 제너럴모터스(GM)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도 함께 매각한다. 매각 대상은 러시아 현지업체인 아트파이낸스이며, 매각금액은 1만루블(약 14만5천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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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분상제 아파트 실거주의무 폐지해야…이사난민 안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스마트플러스(+)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며 "당장 이사 갈 돈을 마련 못하는 이사 난민들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실거주 의무 폐지)을 갭 투자로 활용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것 때문에 야당은 아예 틀어막자는 것"이라며 "중간 지점에서 적정 수준을 찾아야지, 전부를 틀어막는 것은 4만여세대 넘는 선의의 피해자들을 낳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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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상도 "문재인 정부 내내 수사받았는데 김만배 돈 받았겠나"
'대장동 일당'에게 아들의 퇴직금과 성과금 명목으로 거액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법정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수사를 받고 있었는데 돈을 받을 수 있었겠냐"며 무죄를 주장했다. 곽 전 의원은 19일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이재찬 남기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에 직접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곽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이후 저는 자유로운 적이 없었다"며 "검찰 수사팀이 꾸려져 민정수석 시절 권한 남용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받았고, 성과가 없자 김학의 사건 수사를 무마했다는 프레임을 짜 또 대대적인 검찰 수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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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 1사단 간부 "임성근, 채상병 사망 뒤에야 안전 지침 강조"
해병대 채모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당시 함께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던 해병대 1사단 간부 A씨는 "채상병이 죽고 나서야 (사단장이) 안전 지침을 하달했다"고 주장했다.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수 차례 지시하는 등 안전 지침을 충분히 하달했다는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의 진술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채 상병이 소속됐던 대대의 부대장이었던 B씨의 법률대리인인 김경호 변호사는 19일 해병대 간부 A씨와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연합뉴스에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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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야의종' 비상근무 불만 목소리…서울시 "안전 위해 불가피"
서울시가 31일 개최하는 '제야의 종' 행사를 담당한 부서에서 강화된 안전관리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근무 지침을 내려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면서도 업무에 투입되는 직원들에게도 불편함이 없도록 조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시에 따르면 문화본부는 전날 소속 직원 약 300명 전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31일 출근해 이튿날인 내년 1월1일 오전 2시까지 제야의 종 행사 지원 업무에 나와달라고 공지했다. 올해 제야의 종 행사가 보신각 일대에서 세종로 일대까지 확대되고 지난해보다 약 2배 많은 1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대한 많은 안전요원을 배치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취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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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서북부 간쑤성 규모 6.2 강진…100여명 사망·약 600명 부상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700여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19일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9분(한국시간 19일 0시 59분)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02.7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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