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2대주주 "이병철 회장 성과보수 삭감해야" 주주서한 발송

정혜윤 기자 2023. 12. 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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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2대주주인 김기수씨측이 19일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 성과보수액 삭감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김씨측은 이날 이병철 회장의 이연되어 아직 지급되지 않은 성과보수액이 있거나 올해 지급될 성과보수액이 있는 경우 회사의 손실을 감안해 이를 차감 또는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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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인 김기수씨측이 19일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 성과보수액 삭감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김씨측은 이날 이병철 회장의 이연되어 아직 지급되지 않은 성과보수액이 있거나 올해 지급될 성과보수액이 있는 경우 회사의 손실을 감안해 이를 차감 또는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지급된 성과보수액에 대해서는 환수, 내년도 보수액은 삭감해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실적악화에 따른 주주들과 임직원들의 고통을 분담해달라고 제안했다.

다올투자증권이 지난해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올해 3분기까지 6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손실 규모가 급격하게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의 성과보수액이 삭감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씨측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기본급 및 업무추진비 18억원을 지급받았다. 또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회사로부터 수령한 급여 총액은 128억6900만원이다.

이외 김씨측은 회사의 자본적정성 지표 개선을 위해 선제적으로 최대주주가 참여하는 유상증자 등의 방법을 통한 자본확충을 제안했다.

한편 김기수씨는 다올투자증권 주식 특별관계자 지분 포함 14.34%을 보유해 최대주주인 이병철 회장(특별관계자 포함 25.20%) 다음으로 지분이 많은 2대주주다. 김씨는 올해 4월 말 SG발 주가폭락 사태때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대량매입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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