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대형마트 휴무일 평일 전환…서울시 첫 사례

서울 서초구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합니다. 

오늘(19일) 서초구는 지역 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지정된 평일'로 변경하는  서초구 대·중소유통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체결식에는 서초강남슈퍼마켓협동조합 서민홍 이사장,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 강성현 협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현행 서초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매월 2,4주 일요일입니다.

서초구는 행정예고와 고시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중 평일 휴업을 시행합니다. 

서초구에 의무휴업 규정을 적용받는 곳은 롯데마트, 이마트, 코스트코, 킴스클럽 등 대형마트 4곳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32곳등 모두 36곳입니다. 

서초구 측은 "평일 휴업일은 매월 2·4주 월요일 또는 수요일 중에 대형마트가 자율적으로 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서초구의 평일 전환은 서울 자치구 중 처음입니다. 

그간 평일 전환을 검토하던 자치구는 있었지만 서울시 내 독자적인 움직임이 부담스러워 검토 단계에 그쳤습니다. 

이렇게 첫 자치구가 나오면서 평일 전환 움직임이 다른 자치구로 확산될 가능성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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