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CEO 교체 파고에도, 2년 임기 보장받은 신한투자증권 김상태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신한금융지주는 "연임시 1년씩 임기를 부여하던 관례를 깨고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사장에게 2년의 임기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김상태 대표는 IB(기업금융)전문가로 사장 취임 이후 신한투자증권의 DCM(채권자본시장), ECM(주식자본시장) 등 전통 IB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김 대표는 그간 1년씩 임기를 부여하던 관례를 깨고 2025년 12월까지 2년 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19일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 및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회사 대표이사 회장 취임 후 첫 자회사 인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은 임기만료 자회사 CEO 전원 연임을 추천했다. 올해 임기 만료 예정이었던 김 사장 역시 살아남았다.
특히 신한금융지주는 "연임시 1년씩 임기를 부여하던 관례를 깨고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사장에게 2년의 임기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단기적 성과 추구를 지양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그룹의 자본시장 역량을 강화하겠단 설명이다.
올해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물갈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눈에 띄는 결정이다. 특히 올해 대형사들의 CEO 교체 움직임이 많았다.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미 '세대교체', CEO 제재 등을 이유로 CEO를 줄줄이 교체했다.
김상태 대표는 IB(기업금융)전문가로 사장 취임 이후 신한투자증권의 DCM(채권자본시장), ECM(주식자본시장) 등 전통 IB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신한지주는 "동시에 리테일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으며 신한투자증권의 위상 회복과 변화를 이끌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IB 전문가 김상태 대표가 지난해 연말 단독 대표가 된 이후 실제 ECM·DCM 부문 모두에서 신한투자증권이 모두 빅5 안에 안착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글로벌 인수금융시장에서도 수천억원의 해외 인수금융 셀다운(sell down·인수 후 재매각)을 완료하며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GIB(글로벌투자금융 부문) 총괄사장으로 영입돼 이영창 당시 대표와 각자 대표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 연말 이영창 대표가 임기 만료로 물러나면서 김 대표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올해 3월에는 신한투자증권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대우증권 출신인 김 대표는 KDB대우증권 기업금융부장·주식인수부장을 지냈고 이후 메리츠증권으로 옮겨 IB사업본부장, 유진투자증권 기업금융파트장을 거쳤다. 이후 다시 KDB대우증권에 컴백해 기업금융본부장·IB사업부문 대표 등을 지냈다.
올 3분기까지 신한투자증권 누적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20.2% 늘어난 1조1378억원이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2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8% 감소했다. 위탁매매 수수료 이익이 증가했지만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자기매매손익 감소와 영업외이익 부문에서 투자상품 관련 충당부채를 적립한 영향이 컸다.
3분기 홍콩 젠투파트너스 펀드와 라임펀드에 대한 사적화해 보상금 지급 등 일회성 손실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실적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물론 앞으로 남은 과제도 산적해 있다. 김 대표는 라임펀드·헤리티지펀드 등 수년째 이어지는 사모펀드 사태와 최근 영국 신재생에너지펀드 환매중단 사태까지 수습해야 한다. 더불어 자산관리 관련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일도 남았다.
한편 이날 자경위에서 추천된 대표이사 후보는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각 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61세' 톰 크루즈, 36세 러시아 재벌 이혼女와 데이트 "푹 빠져" - 머니투데이
- 마약 신고했더니…"연예인도 오냐" 집착하며 방치한 경찰 - 머니투데이
- 고기반찬 없다고 욕설하는 남편…"아기 데리고 집 나왔다" - 머니투데이
- 교통사고 났던 김원효, '뺑소니 뇌사' 가짜뉴스에 분노…"나 살아있다" - 머니투데이
- 10년전 가출한 母, 딸들에 천만원 요구…"함께 살면서 쓴 돈"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
- 롤스로이스 박살났는데 "괜찮다"한 차주…알고보니 짜고 친 고스톱? - 머니투데이
- "9.3억 아파트, 한달도 안돼 이렇게나"…대출 옥죄기에 집값 주춤 - 머니투데이
- 머스크 SNS엔 돈 보인다?…땅콩 이모티콘 하나에 밈코인 150% '폭등'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